- 울산은 지난 18일 노상래 감독 체제 아래 처음 치른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최종전에서 루빅손과 이청용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 이날 7경기 무승(3무 4패)에서 탈출한 울산은 리그 순위를 10위에서 9위로 끌어올리며 승강 플레이오프권에서 벗어났다.
- 이어 21일 홈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서 김민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챙겼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울산 HD의 호랑이 기운이 점차 솟아나고 있다.
울산은 지난 18일 노상래 감독 체제 아래 처음 치른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최종전에서 루빅손과 이청용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7경기 무승(3무 4패)에서 탈출한 울산은 리그 순위를 10위에서 9위로 끌어올리며 승강 플레이오프권에서 벗어났다.
이어 21일 홈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서 김민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2승 1무 승점 7점으로 ACLE 동아시아 권역 깜짝 선두에 등극했다.
최근 공식 2연승을 달리며 부활을 신호탄을 쏜 울산은 히로시마전에서 많은 수확이 있었다.
현재 J1리그 5위인 히로시마는 34경기 23실점으로 최소 실점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리그 선두 가시마 앤틀러스·4위 빗셀 고베, 나란히 28실점)를 달리고 있다. 울산이 일본 최고의 짠물 수비를 뚫고 자존심이 걸린 한일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동시에 히로시마의 공식 무패 기록을 10경기(6승 4무)에서 멈춰 세웠다.
울산에 값진 승점 3점을 선사한 김민혁은 8월 24일 FC서울 원정 이후 58일 만의 출전 경기에서 본인의 시즌 첫 골이자 ACLE 데뷔골을 신고했다.
또한, 울산은 어제 경기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5월 11일 제주 SK(K리그1, 2대1 승)·14일 인천 유나이티드(코리아컵 16강, 3대0 승) 이후 160일 만에 공식 경기 연승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4월 5일 FC서울(K리그1, 0대0 무)·13일 대구FC(K리그1, 1대0 승)전 이후 191일 만에 공식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노상래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게 됐는데, 선수들과 마음적인 대화를 많이 시도했다. 선수들끼리도 긍정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런 부분이 훈련이나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 모든 선수가 개인적으로 준비를 하면서 잘 따라와 주고 있다. 경기력이 올라와 긍정적"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히로시마전 수훈 선수에 선정된 김민혁 역시 "노상래 감독님과 박주영 코치님이 대화를 통해 믿음을 주셨다. 모든 구성원이 하나 돼 승리했다. 고참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 주신다. 특히 (이)청용 형이 좋은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제 울산은 본격적인 생존 경쟁을 시작한다. 오는 2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최하위 대구FC와 K리그1 34라운드이자 파이널B 첫 경기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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