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FC(LA FC) 캡틴 애런 롱이 에이스 손흥민의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싶다.
- 그는 LA FC에서 빠른 적응력을 과시했다라고 보도했다.
- 예상치 못한 만남에도 롱은 손흥민의 철두철미한준비력과 프로 의식에 감탄을 표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로스앤젤레스 FC(LA FC) 캡틴 애런 롱이 '에이스' 손흥민의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싶다.
주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소식을 전하는 '올레'는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2025년 최고 이적생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는 LA FC에서 빠른 적응력을 과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합류 전구단 내에 속한 모든 선수가 그를 낯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는 정반대였다. LA FC 수비수 롱은 구단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롱의 인터뷰를 빌려 손흥민 관련 재미난 에피소드를 조명했다. 롱은 "손흥민과 첫 만남 당시 구단으로부터 VIP석으로 올라와달라는 요청받았다. 나는 가볍게 인사만 하고 내려올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롱은 "먼저 이곳에 와주셔서감사하다. 여길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손흥민은 "그런 건 중요치 않다. 당장 가장 중요한 건 경기다. 우리는 이겨야 한다. 남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도 롱은 손흥민의 철두철미한준비력과 프로 의식에 감탄을 표했다. 그는 "나는 손흥민에게 저 선수는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야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손흥민은 그가 어떤 선수이고 베네수엘라 사람이라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또 데니스 부앙가를 언급했는데 이 역시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롱은 "손흥민은 이적 전부터 이미 모든 선수를 알고 있었다. LA FC를 완전히 파악하고 공부해 왔다"라며 감탄했다.
생애 첫 MLS 진출에도 유럽을 호령했던 손흥민의 친화력은 어디가지 않았다. 롱은 손흥민에 "이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우리는 라커룸 리더 올리비에 지루를 잃었다. 그는 활기차고 재밌는 선수였다. 보통 그런 선수가 이탈하면 공백이 있기 마련이다. 손흥민은 달랐다. 그는 총알 같은 스피드로 적응을 끝냈다. 너무 시끄럽고 말도 많다. 나와는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고 장난도 하는 사이다"라고 호평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애런 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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