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FC가 결국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것을 인정하고 겨울 이적시장에 급하게 새로운 공격수 2명을 영입하려 한다.
- 영국 매체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시즌 홈 경기 5경기에서 단 1승 5골에 불과한 반면, 원정에서는 5경기 중 4승 12골을 기록하며 극명한 대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 이에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서 거액을 들여 공격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가 결국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것을 인정하고 겨울 이적시장에 급하게 새로운 공격수 2명을 영입하려 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시즌 홈 경기 5경기에서 단 1승 5골에 불과한 반면, 원정에서는 5경기 중 4승 12골을 기록하며 극명한 대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원정 경기에서는 해법을 찾았지만 홈에서는 공격이 완전히 분리돼 있으며, 침투·압박·결정력 모두 무너진 상태"라고 혹평했다.

특히 매체는 "무엇보다 손흥민을 떠나보내고도 왼쪽 측면 보강에 실패한 것이 치명적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10년 간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었던선수다. 총 454경기 173골 101도움, EPL 골든부트,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그리고 해리 케인 이후 주장 완장까지 맡으며 팀의 중심을 잡아왔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17년 만의 유럽 우승을 이끌었던 상징적인 존재다.
비록 2024/25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이라는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으나, 매 시즌 20골 이상 기록해온 공격수의이탈은 팀 전체의 공격 구조를 흔들 수밖에 없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과 작별 당시 "그는 피로 누적과 잔부상으로 예전 만큼의 폭발력은 아니었다"며 매각이 옳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결과는 정반대였다.
손흥민은 MLS 진출 후 10경기 9골 3도움으로 단숨에 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반대로 토트넘은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등 젊은 자원들로 손흥민 공백을 메우려 했으나 완벽히 실패했다.
프랑크 감독 또한지난 9월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비야레알전 이후 "왼쪽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단순하게 풀어야 할 장면에서 공을 잃는다"며 손흥민 없는 왼쪽 공격의 한계를 드러냈다.

그리고 2일에 있었던 첼시전은 그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경기였다.토트넘은 슈팅 3개, 유효슈팅 0개, 기대득점(xG) 0.05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기며 완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토트넘의 xG 0.05는 프리미어리그 504경기 중 최저 기록"이라고 전했다.
공격진자체가 완전히 힘을 잃은것이다. 이에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서 거액을 들여 공격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FC 포르투의 사무 아게호와 웨스트햄의 재러드 보웬 영입을 위해 1억 3,000만 유로(약 2,145억 원)를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프랑크 감독은 최소 두 명의 확실한 공격 옵션을 추가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 모두 토트넘 공격진에 확실한 파괴력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아게호와는 포지션상 중앙 스트라이커로만 기용할 수 있지만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전체 스트라이커 득점의 두 배 이상을 혼자 넣고 있다. 반면 보웬은 좌우 측면과 중앙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공격 자원으로,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웨스트햄에서도 10경기 3골 2도움으로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생산 중이다.
문제는 겨울 시장 특성상 선수들의 가치가폭등한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 대가로, 단 6개월 만에 1억 3,000만 유로라는 거액을 추가 지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옵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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