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FC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여전히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의 결정적 실축 장면을 마음 한켠에 품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은 오르테가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아스널은 결국 단 2점 차이로 우승을 내줬다. 비록 아르테타 감독이 손흥민의 아픈 기억을 일부러 들추려 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 장면이 그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정적 1대1 미스' 손흥민이 직접 실수 인정했는데…아르테타, 그렇게 상처를 후벼파야 했나 "또다시 SON 실축 언급"

스포탈코리아
2025-11-02 오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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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스널FC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여전히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의 결정적 실축 장면을 마음 한켠에 품고 있는 듯하다.
  •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은 오르테가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아스널은 결국 단 2점 차이로 우승을 내줬다.
  • 비록 아르테타 감독이 손흥민의 아픈 기억을 일부러 들추려 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 장면이 그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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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FC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여전히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의 결정적 실축 장면을 마음 한켠에 품고 있는 듯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시간) "아르테타, 또다시 손흥민 실축 언급…'한 끗 차이' 강조하며 22년 만의 EPL 우승 도전"이라는 제목을 통해 해당 인터뷰를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요인은 정말 많다. 상대 선수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을 넣으면 우리가 챔피언이고, 세이브되면 챔피언이 아니다. 부상, 판정, 감독의 실수 등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소가 너무 많다"며 2시즌 전 손흥민을 염두에 둔 듯한발언을 꺼냈다.

아르테타가 언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은 2023/24시즌 막판이었다. 당시 아스널은 맨시티가 한경기라도 비기면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고모든 것은 라이벌 토트넘의 손에 달려 있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 후반 막판 손흥민은 맨시티의 실수에서 비롯된 역습 찬스에서 1대1 찬스를 잡았다. 이때 슈팅이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만약 득점이 터졌다면 1-1 동점이 되며 아스널이 최종전 선두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은 오르테가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아스널은 결국 단 2점 차이로 우승을 내줬다.

평소 이런 기회를 잘 놓치지 않는 손흥민이었던 만큼 충격은 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손흥민도 경기 후 "나도인간이다. 그 큰 찬스를 놓쳐 팀을 도와주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비록 아르테타 감독이 손흥민의 아픈 기억을 일부러 들추려 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 장면이 그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물론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며외부 결과에 기대지 않고 자력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압도적인 수비력과 세트피스로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8승 1무 1패로 2위 본머스와 승점 차도 크게 벌려놨다.

그럼에도 아르테타는"우승에는 수많은 변수가 있다. 아무리 잘해도 모든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선수들의 몸 상태와 개인적 컨디션까지 완벽해야 균형이 유지된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하루하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며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스널은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제 다시 찾아온 기회. 과연아스널이 2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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