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상무 김민규가 자신의 롤모델로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 김민규는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홈경기에 나서며K리그 통산 100경기(K리그1 2경기·K리그2 95경기 2도움·플레이오프 3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 모든 선수의 꿈인 국가대표팀도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김민규가 자신의 롤모델로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김민규는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홈경기에 나서며K리그 통산 100경기(K리그1 2경기·K리그2 95경기 2도움·플레이오프 3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김민규는 "프로에서 뛰며 선배들께서 기록을 달성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상상이 현실로 이뤄져 진심으로 기쁘다"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해 드리고 싶다.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훌륭한 환경을 조성해 주신 (진규상) 부대장님을 비롯한 국군체육부대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릴 적부터 운동에 소질이 있었던 김민규는 하마터면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김민규는 "어린 시절부터 몸으로 하는 걸 잘했다.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는 멀리뛰기로 스카우트 제안을 받은 적도 있다"며 "제안이 빨랐거나 조금만 더 늦게 축구를 시작했다면 아마 멀리뛰기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커리어가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김민규는 지난 2017년 성남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지만 통산 2경기를 소화한 뒤 1년 만에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화성FC, 김해시청축구단(現 김해FC2008) 등 하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0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 FC에 둥지를 틀며 프로 무대로 복귀했다.
김민규는 "힘든 일이 많았지만 묵묵히 버티다 보니 행복한 날이 왔다"며 "축구를 하며 가장 행복한 순간은 승리할 때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김민재의 경기를 많이 본다.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백 아닌가. 롤모델로 꼽는 게 당연하다"고 답했고, 선수로서 포부에 대해서는 "수비수로서는 리딩 능력을 더 키우고 싶다. 축구는 제 삶의 전부다. 모든 선수의 꿈인 국가대표팀도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천은 오는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는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36라운드 홈경기 전 김민규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을 진행한다. 김민규는 "백 경기를 뛸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팬분들 덕이다.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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