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시점, 인천유나이티드가 조기 우승하며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수원삼성이 2위를 굳히며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 1장을 거머쥐었다.
- 이제 남은 건 준PO, PO 진출 경쟁이다.
- 전남과 서울 이랜드의 남은 2경기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닌 운명을 가를 마지막 승부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2경기가 남은 시점, 인천유나이티드가 조기 우승하며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수원삼성이 2위를 굳히며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 1장을 거머쥐었다.
이제 남은 건 준PO, PO 진출 경쟁이다. 산술적으로 8위 팀까지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열리는 38라운드를 앞두고 각 팀별 경우의 수를 따져본다.
□ 3위 부천FC1995(18승 9무 10패·승점 63): 잔여 경기에서 1승만 해도 3위 확정
부천은 4위 전남드래곤즈와 5위 서울 이랜드 FC에 승점 4 차로 앞서있다. 따라서 전남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남은 경기에서 1승만 해도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한다.
만약 부천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면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전승을 해야 승점이 같아진다. 이 경우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데, 현재 부천은 58골로 전남(60골)·서울 이랜드(56골)와 비슷한 수준이라 비기더라도 최대한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
부천이 모두 패해도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최소 1승 1무 이상을 따내야 승점 동률을 이룬다. 부천은 1무만 기록해도 두 팀이 전승하지 않는 한 3위를 지킬 수 있다.
□ 4위 전남(16승 11무 10패), 5위 서울 이랜드(15승 14무 8패·이상 승점 59): '3위 도전'과 'PO 진출 실패'의 갈림길
전남(60골)과 서울 이랜드(56골)는 승점이 동일하나 다득점에서 전남이 4골 앞서있다. 3위 부천과 격차는 승점 4. 3위를 노리고자 한다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긴 뒤 서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PO 진출권을 수성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일정이다. 6~8위 팀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어 자칫 미끄러졌다가는 PO 진출에도 실패할 수 있다. 전남과 서울 이랜드의 남은 2경기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닌 운명을 가를 마지막 승부다.
□ 6위 성남FC(15승 13무 9패·승점 58): 가장 복잡한 경우의 수, PO 경쟁의 '캐스팅보트'
성남은 직전 전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PO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여전히 3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나 현실적으로는 5위를 목표해야 한다.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전남과 서울 이랜드가 똑같이 2승을 하지 않는 이상 PO 진출이 가능하다.
만약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1승이라도 기록한다면 성남(41골)은 다득점에서 크게 밀리게 된다. 결국 성남이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전승이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
□ 7위 부산아이파크(14승 13무 10패·승점 55), 8위 김포FC(14승 12무 11패·승점 54): 실낱같은 희망
부산과 김포는 자력으로 준PO 진출을 확정 짓기는 어렵다.부산은 4위 전남, 5위 서울 이랜드와 격차가 승점 4로 벌어져 있다. 김포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승점 60이 되나 4위 전남부터 7위 부산까지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부산과 김포 모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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