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SPORTS는 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방빌드업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 이번 영상에는 박지성과 박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10월 A 매치 일정인브라질전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박지성과 박주호가 홍명보호의 브라질전 완패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tvN SPORTS는 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방빌드업'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박지성과 박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10월 A 매치 일정인브라질전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앞서 미국 원정 2연전(미국, 멕시코)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만큼, 브라질전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았으나 현실의 벽은 높였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한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이스테방 윌리앙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1분 호드리구 고이스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후반 들어 대표팀은 더욱 흔들렸다. 후반 2분 이스테방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고, 4분 만에 호드리구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후반 32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0-5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점빌드업과 전환, 압박 등 여러 부분에서불안한 단면이 고스란히드러났다.

먼저 박주호는 대표팀의 빌드업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상대가 압박을 올 때 풀어 나오는 방법은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팀 단위로 준비가 돼있을 때 안정감이 생긴다"며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빌드업 과정 자체를 만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전술적 측면을 짚었다. 그는 "전후반 내내 같은 전술을 유지했다. 선수 구성 자체는 공격적인 5-4-1이었지만, 중앙 미드필더들에게 공수 병행을 맡기고 좌우 스리톱에는 중앙 지향형 자원을 배치했다. 양쪽 윙백들도 높은 위치를 점하는 성향의 선수들이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내려서서 하는 수비를 했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맞나?"며 "카운터 어택을 노리려고 했던 거 같은데 선수비 후역습하는 선수 구성은아닌 것 같다"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압박 타이밍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 간 타이밍이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착하게플레이했다"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남미나 아프리카 선수들은 기분이 좋아지면 더 잘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는 짜증을 유발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너무 얌전하게 해준 건 아닌가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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