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박상혁이 전역 11일 만에 친정팀 김천상무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박상혁은 8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0분 이상헌의 컷백을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전역 후 3경기 만에 터진 강원 복귀골이다.

[현장핫피플] 친정팀에 비수 꽂은 '예비역 병장' 박상혁, "이제 강원 선수지만…기분 묘해"

스포탈코리아
2025-11-08 오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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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강원FC 박상혁이 전역 11일 만에 친정팀 김천상무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 박상혁은 8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0분 이상헌의 컷백을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 전역 후 3경기 만에 터진 강원 복귀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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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소위 말하는 '군인 물'이 채 빠지지도 않았다. 강원FC 박상혁이 전역 11일 만에 친정팀 김천상무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박상혁은 8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0분 이상헌의 컷백을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전역 후 3경기 만에 터진 강원 복귀골이다.

정경호 강원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코치 시절 함께해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김천에서 한층 발전해 돌아왔다"며 "고맙고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박상혁은 "김천에 2주 만에 왔는데, 착잡하고 기분이 묘하다"면서도 "이제는 강원 선수다. 프로답게 지금의 소속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혁은 선제골 직후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정팀을 위한 예우였다. 박상혁은 "공격수라면 득점해야 하고 득점하면 흥분돼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지만 자제했다. 개인적으로 복귀 후 득점이 없다는 게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전북현대전(0-0 무승부)과 산프레체 히로시마전(0-1 패)에서 플레이 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득점이 따라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격수 출신 정경호 감독과 호흡은 어떨까. 박상혁은 "감독님께서 과감히 기회를 주시고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신다. 믿음에 보답하는 법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증명해 내는 것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상혁의 선제골을 도운 이상헌이 오는 17일 입대한다. 박상혁은 9기, 이상헌은 12기다. 박상혁은 "훈련소 3~4주 차쯤 숙영을 해야 하는데, 추울 테니 핫팩을 많이 챙기라고 일러뒀다. 상무 에어로빅 춤을 미리외워 가면 군 생활이 편할 것이라고도 이야기했다"며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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