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차범근이 후배 손흥민을 만나 따듯한 대화를 나누며 과거를 회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A매치 2연전 브라질, 파라과이전에 모두 출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A매치 138번째 경기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게 됐다.

"나를 밟고 올라간다, 그래서" 당돌한 손흥민, 만난 '레전드' 차범근의 회상..."어린 선수가 선배님, 기록 뛰어넘겠다고 말하더라"

스포탈코리아
2025-11-09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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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레전드 차범근이 후배 손흥민을 만나 따듯한 대화를 나누며 과거를 회상했다.
  • 손흥민은 지난 10월 A매치 2연전 브라질, 파라과이전에 모두 출전했다.
  • 이로써 손흥민은A매치 138번째 경기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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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레전드' 차범근이 후배 손흥민을 만나 따듯한 대화를 나누며 과거를 회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A매치 2연전 브라질, 파라과이전에 모두 출전했다.이로써 손흥민은A매치 138번째 경기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게 됐다.

이는 차범근 전 감독(136경기), 홍명보 감독(136경기)을 넘어대표팀 역사상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해당하는 한국 축구 새역사다.

차범근 전 감독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후배를 축하하고자, 파라과이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시작 전 차범근 전 감독은 손흥민에게 A매치 최다 출전을 기념하는 유니폼을 전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상 속 차범근 전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하는 그런 날이라 축하해 주러 운동장에 왔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경기 전 믹스드존에서 손흥민을 발견한 차범근 전 감독은 "오늘 나를 밟고 올라간다 그래가지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손흥민은 "에이 뭐 그냥 숫자죠 그거는"이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차범근 전 감독은 "고마워. 레버쿠젠에서 나한테 했던 말 기억 나?"라고 물었다. 13년 전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선수 시절 몸담았던 레버쿠젠에 입단한 뒤 조언을 구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아주 그때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다. 어린 선수가 선배인 나를 처음 보자마자, '선배님 기록 뛰어넘을 겁니다'라고 말했다"라며 "처음 본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서 '이 친구 패기가 있구나' 싶었다. 너무 귀엽고 또 한 편으로는 굉장히 의지가 강하구나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손흥민은 "젊음의 당돌함"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인사를 나눴고짧은 만남을 끝으로 각자가 맡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동했다.

사진=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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