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은 27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이하 ACL2) H조 5차전을 치른다.
- 현재 포항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 승점 3점을 손에 쥐면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SPORTALKOREA=포항] 이현민 기자=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안방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포항은 27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이하 ACL2) H조 5차전을 치른다.
현재 포항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3위 빠툼(승점6)에 1점 차로 쫓기고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승점 3점을 손에 쥐면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경기 하루 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태하 감독은 "이전 조별리그 4경기와 K리그1을 병행하면서 이원화를 계획하고 실행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그렇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제 리그도 마무리됐고, 내일(27일) 가동할 수 있는 베스트를 내세워 임할 계획이다. 2위를 달리고 있지만, 16강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다. 득점도 많이 필요하다. 최대한 선수들을 가동할 생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6일 포항은 홈에서 펼쳐졌던 탐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와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제 실점을 했지만, 후반 막판 조상혁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극적인 무승부를 챙겼다. 총 슈팅 28-3, 유효슈팅 6-1로 압도했으나 한 골에 그쳤다. 지난 22일 K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를 맞아 좋은 경기력에도 득점 없이 비겼다. 이번 빠툼전에서 결정력이 승리 열쇠다.
박태하 감독은 "득점을 위해 기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모든 팀이 가진 숙제라 생각한다. 득점이 쉽게 나올 때도있는데 근래 들어 적은 건 사실이다. 공격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보다 집중하라고 제한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많은 득점도 중요하나 결과를 내야 한다. 모든 선수가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항은 2018년 유료관중 집계 도입 후 처음으로 평균 관중 '1만 명' 시대를 열었다. 48만 8,963명(2025년 10월 기준)의 소도시에서 확실한 연고 정착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빠툼전은 2025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이에 박태하 감독은 "비결을 물어보시면..."이라고 웃은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뿐 아니라 구단 프런트 모두 관중 증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포항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복합적으로 좋은 일이 생겼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인사를 드렸는데, 다시 한번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올해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팬들이 원하시는 내용과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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