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 라이프 FC가 후반기 반등을 위해 정동규 감독(30)을 선임했다. 정 감독은 지난 달 라이프FC와 상호합의 결별한 허재원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라이프 FC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한국인 지도자 정동규 감독에게 중책을 맡겼다.

[오피셜] K-지도력, 동남아 열풍! '서른살' 정동규 감독, 캄보디아 1부리그 라이프FC 사령탑 취임

스포탈코리아
2025-12-04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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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 라이프 FC가 후반기 반등을 위해 정동규 감독(30)을 선임했다.
  • 정 감독은 지난 달 라이프FC와 상호합의 결별한 허재원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 라이프 FC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한국인 지도자 정동규 감독에게 중책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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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 라이프 FC가 후반기 반등을 위해 정동규 감독(30)을 선임했다. 정 감독은 지난 달 라이프FC와 상호합의 결별한 허재원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라이프 FC는 지난 시즌 캄보디아 리그 2에서 우승하며 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고,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올시즌 허재원 감독 선임을 통해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했지만, 11라운드가 지난 지금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라이프 FC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한국인 지도자 정동규 감독에게 중책을 맡겼다. 1994년 생, 만 서른살 정동규 감독은 2015년 필리핀 파 이스턴 대학교 플레잉 코치를 시작으로 산하 고등학교 수석 코치직을 맡으며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카야 FC U-13, 마닐라 디거 위민스 감독을 거쳐 지난 1월부터 필리핀 프로 1부 마할리카 타귁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최근 아시아 축구계에서도 30대 감독의 바람이 일고 있다. 43년 만에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견인한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빈 리(35) 감독처럼 유소년과 풀뿌리 단계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젊은 코치들의 메이저 무대 데뷔가 점점 활성화되는 추세다.

'서른살' 정동규 감독 역시 연령별·여자팀·성인 프로 무대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반으로 제한된 인프라 속에서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재건 능력에서 그동안 거친 팀에서 공통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동규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캄보디아 리그는 동남아에서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곳 중 하나"라며, "라이프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며, 구단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선수들 및 스태프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라이프 FC는 구단 SNS를 통해 "정동규 감독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이 기대되며, 경쟁·팀워크·성공,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순간들로 가득한 시즌이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양천 TNT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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