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과 관련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높은 신뢰도를 받는 패널 앤드루 위비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당한 파울 상황에 대해 명확한 해석을 내놓았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카를로스의 거친 태클에 쓰러진 것이다. 이어 주심은 종아리를 가격했다고 설명했지만 내가 보기엔 발 쪽 접촉이었다.

손흥민 무죄! 역대급 '모욕·조롱' 당한 쏘니 억울함 벗었다...MLS '오피셜' 공식발표 "규정 명확해, 레드카드가 맞아"

스포탈코리아
2026-03-05 오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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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판정과 관련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높은 신뢰도를 받는 패널 앤드루 위비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당한 파울 상황에 대해 명확한 해석을 내놓았다.
  •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카를로스의 거친 태클에 쓰러진 것이다.
  • 이어 주심은 종아리를 가격했다고 설명했지만 내가 보기엔 발 쪽 접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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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판정과 관련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높은 신뢰도를 받는 패널 앤드루 위비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당한 파울 상황에 대해 명확한 해석을 내놓았다.

LAFC는 1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셸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 다이나모를 2-0으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승리와는 별개로 전반 막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카를로스의 거친 태클에 쓰러진 것이다.

전반 추가시간공을 향해 동시에 질주하던 두 선수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손흥민이 한발 먼저 볼을 차지하는 듯한 순간카를로스의 발이 스터드를 세운 채 손흥민의 아킬레스건 부위를 밟았다.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경기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에 휩싸였다. 이를 바로 앞에서 지켜본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카를로스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고의성 여부와 관계없이 스터드를 들고 아킬레스건 부위를 밟는 장면은 충분히 퇴장 판정이 내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위험한 플레이였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휴스턴 측의 시각은 달랐다. 당장 카를로스도 퇴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계속해서 보였고 통로에서 손흥민을 기다리다 항의하는 장면이 나오기까지 했다.

휴스턴의 벤 올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퇴장 조치는 잘못된 결정"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주심이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레드카드로 바꿨다. 여러 차례 다시 봤지만 오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판정 하나가 경기 전체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심은 종아리를 가격했다고 설명했지만 내가 보기엔 발 쪽 접촉이었다. 많아야 경고감"이라며 판정 수위를 문제 삼았다. 또한 "그 선수(손흥민)가 누구인지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덧붙이며 판정이 손흥민에게 유리하게 내려졌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일부 팬들의 반응은 더욱 거칠었다. 휴스턴 팬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 'Dynamo Gunner'는 "다이너모의 수비는 기대 이상이었다"며 "손흥민의 '아카데미상급' 연기에는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심판들도 그 상황을 즐긴 듯하다"고 조롱 섞인 글을 남겼다.

이처럼 논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MLS도 해당 장면을 다뤘다. MLS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스턴트 리플레이(Instant Replay)'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이번 라운드 주요 판정 장면들을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MLS 호스트 가운데 판정과 규정에 가장 정통한 인물로 꼽히는 앤드루 위비가 진행했다.

그리고 위비는 카를로스의 퇴장 장면에 대해 "휴스턴 선수들은 카를로스의 다이렉트 레드카드에 매우 불만을 보였다. 그럴 수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카를로스가 엄청난 속도로 돌진한 장면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카를로스의 스터드가 손흥민의 아킬레스건과 뒤꿈치를 강하게 가격했다. 공과는 전혀 관계없는 접촉이었다. 손흥민의 발은 땅에 고정된 상태였고 충돌을 피할 방법도 없었다"고 짚었다.

이어 "규정은 명확하다. 심각한 반칙(Serious Foul Play)은 상대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지나치게 거친 태클일 경우 적용될 수 있으며 두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지 않고 하나만 해당해도 레드카드가 나올 수 있다"며 "스터드로 아킬레스건을 가격한 이 장면은 상대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이 장면은 레드카드가 맞는 판정이다. 주심 존 프리먼의 결정은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선수가 누구인지도 영향을 미쳤다"는 올슨 감독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한 셈이다.

물론 MLS 심판위원회나 사무국이 공식 보도자료 형태로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다. 그러나 ML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패널이 직접 정심이라고 설명한 만큼손흥민으로서는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

사진= 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중계화면,ML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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