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대한민국 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최우진이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논란이 된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 다만 해당 챌린지를 알지 못했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영상이 최근 발생한 25사단 DMZ 지뢰 폭발 사건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논란이 확산하자 최우진은 즉각 입장문을 게재하고 해당 영상 속 세리머니는 국군 장병과 관련된 사건을 연상시키거나, 비하 또는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촬영한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진화에 나섰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국군 장병과 관련된 사건을 연상시키거나, 비하 또는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촬영한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대한민국 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최우진이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논란이 된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4일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쁨에 겨운 선수단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환희를 만끽했고, 최우진 역시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시하며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그러나 해당 영상의 내용이 예상치 못한 오해를 낳으며 문제로 불거졌다. 최우진은 영상에서 다리를절뚝거리며 걷다가 신발에서 금메달이 툭 떨어져 나오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는 최근 해외 러너들 사이에서 완주 후 메달을 인증하는 유행인 일명 '메달 인 슈(Medal in shoe)' 챌린지를 따라 한 것이었다.
다만 해당 챌린지를 알지 못했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영상이 최근 발생한 '25사단 DMZ 지뢰 폭발 사건'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DMZ 작전 수행 중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하면서 국군 장병 18명이 부상했고, 특히 대대장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최우진은 즉각 입장문을 게재하고 "해당 영상 속 세리머니는 국군 장병과 관련된 사건을 연상시키거나, 비하 또는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촬영한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진화에 나섰다.
비록 해당 퍼포먼스가 단순한 SNS 챌린지였음이 밝혀지며 오해는 풀렸으나, 일각에서는시기가부적절했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 아래는 최우진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최우진입니다.
제가 업로드했던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과 언짢음을 가지고 계신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해당 영상 속 세리머니는 국군 장병과 관련된 사건을 연상시키거나, 비하 또는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촬영한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단지 현장에 응원 오신 팬분들께서 요청해 주신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을 참고하여 찍은 것임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이 또한 확인하고 더 인지해야 했으나 미숙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해당 사건의 심각성과 국군 장병분들의 희생이 지닌 무게를 깊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한 퍼포먼스가 감히 해당 사건을 비하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의도와는 별개로, 다양한 분들께서 접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인식을 더 신중하게 하고, 더욱 세심하게 판단했어야 했다는 점을 다시금 뉘우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희생하신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말과 행동이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 프로 축구 선수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사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시안게임 축구를 응원해 주신 분들의 성원이 곧 국민의 마음으로 알고 평생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사진=최우진 SNS, 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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