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나는 자가면역질환 때문에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 결국 가투소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2013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 자가면역질환은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할 면역체계가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젠나로 가투소가 무려 15년 동안 병마와 싸워왔다고 고백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월드컵 우승자이자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인 가투소가 지난 15년 동안 질병과 싸워왔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투소는 최근 '페스티벌 델로 스포르트'에 참석해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질환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자가면역질환 때문에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15년 동안 코르티손을 복용하고 있다"며 "나와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들 중에는 4~5개월 동안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이 병을 받아들였고 계속 관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매일 코르티손을 복용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분명히 몸에 부담이 된다"며 "어떤 종류의 술도 마시지 않은 지 6~7년 정도 됐다. 신이 계속할 힘을 주시는 동안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가투소는 현역 시절 유럽을 대표했던 미드필더였다. 거친 몸싸움과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워 AC밀란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의 우승에 힘을 보탰고, AC밀란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와 세리에A 우승 2회를 경험했다.

하지만 화려한 선수 생활과 달리오랫동안 질병과 싸워왔다. 결국 가투소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2013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자가면역질환은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할 면역체계가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질환의 종류와 증상 정도에 따라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해야 하는 프로축구 선수였던 가투소에게는 더욱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가투소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도 축구계를 떠나지 않았다. 곧바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그는 여러 구단을 거쳐 2025년 6월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대표팀에서는 8경기에서 6승을 거뒀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지난 4월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곧바로 라치오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현재 라치오는 가투소 감독 체제에서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 중이다.
가투소는 "우리는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많은 것을 쏟아붓고 있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힘든 시간을 보냈음에도 여전한축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 팍스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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