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이 우즈베키스탄전 조기 교체 이유를 밝혔다.
- 오랜 기간 안고 있던 미세한 부상 여파로 인한 컨디션 관리 차원이었다.
- 이어 그래도 감독님께서 잘 배려해 주신 덕분에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이 우즈베키스탄전 조기 교체 이유를 밝혔다. 오랜 기간 안고 있던 미세한 부상 여파로 인한 컨디션 관리 차원이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6분 터진 손흥민의 환상적인 선제골과 후반 15분에 나온 오세훈의 쐐기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모레노 감독이 가동한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전반전 동안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과 유연한 탈압박 능력을 간헐적으로 선보이긴 했으나, 평소와 같은 파괴적인 찬스 메이킹이나 효과적인 공격 전개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실제통계 매체 'Fotmob'기준이강인은 87%(13/15)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렇다 할 핵심 공격 지표를 쌓지 못하며 대한민국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민규와 교체되며 다소 일찍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이강인은 이른 교체에 대해 "사실 (몸 상태가) 계속안 좋았다. 꽤 오래된 부상"이라며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감독님께서 잘 배려해 주신 덕분에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오래된 부상인 만큼 앞으로도 잘 관리하면서 뛰어야 할 것 같다"며 모레노 감독의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치른 이번 4연전에 대한 긍정적인 소회도 전했다. 이강인은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선수들이 조금씩 감독님의 축구 철학을 이해해 나가고 있다"며 "동료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고, 앞으로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중 팀적으로 간헐적인 위기를 맞았던 흐름에 대해서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항상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모레노 감독님과 계속 호흡을 맞추다 보면 팀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모레노 감독이 누누이 강조하는 '원칙'과 '팀워크'에 깊이 공감했다. 이강인은 "감독님은 선수들을 최대한 이해해 주려고 노력하신다. 특히 '우리는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가장 많이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면서 진정한 '한 팀'이 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분들까지 모두가 더 깊이 생각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원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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