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2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43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던 인천은 6위 제주SK(승점 46)를 반드시 꺾어야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결국 인천은 승점 46점으로 제주SK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6위로 올라섰고, 승격 첫해 파이널A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장핫피플] '인생 경기로 파이널A 확정' 김명순의 자신감..."이런 경기력이면 무서울 팀 없다! ACL 가고 싶어"

스포탈코리아
2026-10-25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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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인천은 2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43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던 인천은 6위 제주SK(승점 46)를 반드시 꺾어야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었다.
  • 결국 인천은 승점 46점으로 제주SK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6위로 올라섰고, 승격 첫해 파이널A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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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인천] 황보동혁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격 첫해 파이널A 진출에 힘을 보탠 김명순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은 2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43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던 인천은 6위 제주SK(승점 46)를 반드시 꺾어야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결국 인천은 승점 46점으로 제주SK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6위로 올라섰고, 승격 첫해 파이널A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명순 역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선보이며 제주SK를 괴롭혔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명순은 "파이널A에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지면 잃을 것이 많고 이기면 얻을 것이 많은 경기였는데, 승리하면서 얻은 것이 많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만큼 김명순에게도 잊지 못할 경기였다. 윤정환 감독이 이날 승부를 '인생 경기'로 꼽았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김명순 역시 공감했다.

그는 "당연하다.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경기는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런 경기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은 김명순에게도 의미가 컸다. 과거 제주SK에서 K리그1을 경험했던 그는 이후 충북청주FC를 거쳐 지난 시즌 인천에K리그2 무대를 누볐다. 오랜 시간 2부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끝에 올 시즌 다시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것이다.

김명순은 "예전에는 22세 이하 선수로서 그저 열심히 뛰었다면 지금은 경험도 많이 쌓였고 노련함도 생겼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주문하셨다. 슈팅을 해야 그다음 상황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런데 내가 찬 슈팅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잘못 맞아서 조금 부끄러운 장면이었다"고 웃었다.

경기 도중 수비 파트너 김건희를 향해 진정하라는 제스처를 취한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명순은 "우리가 급해지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냉정함과 침착함을 갖고 여유 있게 하자는 제스처였다"며 "건희가 편하게 공을 잡아야 나도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파트너로서 잘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상대였던 제주SK는 김명순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팀이었다.프로 데뷔를 한 친정팀이었기 때문이다.

김명순은 "제주SK는 나를 뽑아주고 프로에 오게 해 준 정말 감사한 팀이다. 2년 정도 생활했기 때문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축구가 참 잔인한 것 같다. 이 한 경기로 한 시즌 농사가 잘됐는지, 그렇지 못했는지가 분명하게 갈렸다. 우리가 승리했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잔인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11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둔 로베르트 모레노 대표팀 임시감독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10월 A매치에서 K리그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던 만큼, 김명순을 비롯한 인천,제주SK선수들에게도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기회였다.

김명순은 "국가대표는 모든 K리그 선수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뽑히고 안 뽑히고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감독님이 오셨다고 해서 더 열심히 하거나 특별히 욕심을 내기보다는 평소에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대표팀에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가지 못하더라도 항상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인천의 시선은 더욱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승격 첫해 파이널A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뤄낸 만큼 김명순 역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었다.

그는 "일단 파이널A에 올랐으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정말 꼭 나가고 싶다. 우리는 K리그2에서도 우승했다. 언젠가는 K리그1 우승을 향해서도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모두 항상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얼마나 보여주느냐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이나 포항전(3-0 승) 같은 경기력이라면 무서울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남은 파이널A에서도 그런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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