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스)가 투톱 전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오현규가 소속된 베식타스는 27일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의 2026/27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오현규의 득점은 이날 결승골이자 올 시즌 자신의 리그 첫 골이었다.

'韓 축구 희소식' 모레노호 4-4-2 마침내 완성되나...오현규, 투톱서 결승골 폭발→현지 극찬 "감독 고집 꺾으니 승리"...손흥민과도 기대감↑

스포탈코리아
2026-10-27 오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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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스)가 투톱 전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 오현규가 소속된 베식타스는 27일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의 2026/27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 오현규의 득점은 이날 결승골이자 올 시즌 자신의 리그 첫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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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스)가 투톱 전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이 마침내 고집을 꺾었다. 투톱 전환이 승리를 가져왔다"며 오현규의 활약을 조명했다.

오현규가 소속된 베식타스는 27일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의 2026/27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현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블라호비치를 최전방 원톱으로 내세웠지만, 좀처럼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후반 20분 승부수를 던졌다. 미드필더 윌프레드 은디디를 빼고 오현규를 투입하며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오현규는 투입 11분 만인 후반 31분 블라호비치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받아 상대 수비진을 돌파했다. 이후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식타스는 후반 44분 주니오르 올라이탄의 추가골까지 더해 2-0 승리를 거뒀다. 오현규의 득점은 이날 결승골이자 올 시즌 자신의 리그 첫 골이었다.

포토스포르는 "이탈리아노 감독은 그동안 자신이 선호하는 4-1-4-1이나 4-3-3 전술을 좀처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샥셰히르전에서 오현규를 투입하며 투톱으로 전환했고, 이 선택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현규와 블라호비치가 함께 뛰기 시작하자 누리 사힌 감독의 베식타스 봉쇄 전략이 흔들렸다. 결국 오현규가 상대 수비진의 뒷공간을 침투해 결승골을 터뜨렸다"며"오현규는 좋은 위치 선정과 침착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호평했다.

이탈리아노 감독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경기 후 "오현규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축하해 주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오현규는 매우 프로다운 선수다. 블라호비치, 세미흐 클르츠소이와 함께 시즌 내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현규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현규 역시 투톱 전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톱으로도, 투톱으로도 뛸 수 있다. 블라호비치와 함께 뛰는 것은 좋은 느낌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새로운 에너지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활약은 한국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현재 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오현규를 나란히 배치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10월 A매치 기간 치른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손흥민과 오현규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두 선수를 동시에 최전방에 배치했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 9월 24일 에콰도르전에서 오현규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손흥민 역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두 선수 모두 상대 수비진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아직 투톱으로서는 보완할 점이 많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오현규가 투톱에서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물론 블라호비치와 손흥민은 서로 다른 유형의 공격수다.그러나 다른 공격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은 적응면에서 큰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모레노 감독의 정식 사령탑 선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현재 활용하고 있는 4-4-2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최전방 투톱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장 11월 A매치를 앞두고 있는 만큼, 블라호비치와의 호흡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린 오현규가 대표팀에서도 날카로움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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