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벨기에 무대 진출 후 첫 고비를 맞았다.
- 시즌 초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최근 경쟁자에게 자리를 내주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 한편, 이한범의 부진은 오는 1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는대표팀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벨기에 무대 진출 후 첫 고비를 맞았다. 시즌 초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최근 경쟁자에게 자리를 내주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덴마크 '캄포'는 2일(한국시간) "이한범은 올여름 클럽 브뤼헤 이적 후 환상적인 출발을 보였으나현재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현재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한범은 올여름 덴마크미트윌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벨기에 명문 브뤼헤는 기본 이적료 900만 유로(약 135억 원)와 보너스 150만 유로(약 22억 원)를 포함해 최대 1,050만 유로(약 157억 원)를 건넸다.

이는 구단 역사상 수비수 최고 이적료 지출로, 이한범을 향한 확신과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적 초기 별다른주전 경쟁 없이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리그 첫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데뷔전부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9월 헹크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승승장구했고,순조롭게 입지를 다지는 듯했다. 그러나 9~10월 A매치 기간을 거치며상황이 달라졌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출전 기회가 급격하게 줄었다. 유럽축구연맹(UEAF)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지 인테르전에서는 후반 교체투입돼 29분을 뛰는 데 그쳤다. 스포르팅 로케런과의 벨기에 컵대회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이후 공식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더욱 뼈 아픈 대목은 이한범의 자리를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요르네 스필러스가 차지했단 점에 있다.21세 젊은 수비수로, 현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브뤼헤가 공을 들여 키우고 있어 좀처럼 밀어내기 쉽지 않아 보이는흐름이다.

벨기에'부트발뉴스'는 "이반 레코 브뤼헤 감독이 이한범의 영입에 들어간 이적료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며 "주전 자리를 되찾으려면 훈련과 경기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재차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레코 감독은 "처음에는 이한범에 대해 모두가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라면서도"지금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다. 적응이 필요하지만 잘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한범의 부진은 오는 1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는대표팀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김민재-이한범 라인을 주전 센터백조합으로 기용하고 있다.
사진=브뤼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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