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5년 동행을 마친 박항서(64) 감독이 현장 복귀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5년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다음 행선지를 살피고 있다. 베트남을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우승, 아시안게임 4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우승, 월드컵 최종예선 첫 진출 등으로 이끌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현장목소리] 아직 더 뛸 힘 남은 '쌀딩크' "2~3년 현장서 누빌 체력 있다"

스포탈코리아
2023-02-14 오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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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베트남과 5년 동행을 마친 박항서(64) 감독이 현장 복귀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5년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다음 행선지를 살피고 있다.
  • 베트남을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우승, 아시안게임 4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우승, 월드컵 최종예선 첫 진출 등으로 이끌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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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베트남과 5년 동행을 마친 박항서(64) 감독이 현장 복귀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박항서 감독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5년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다음 행선지를 살피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간지 5년4개월이 지났다. 잘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많은 취재진이 올 줄 몰랐다"고 웃으며 "한국에서도 관심을 주신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5년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제 나름대로 책임감을 가지고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박항서 감독의 말처럼 베트남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베트남을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우승, 아시안게임 4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우승, 월드컵 최종예선 첫 진출 등으로 이끌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박항서 감독은 휴식을 취하며 다음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앞서 한국과 베트남에서는 더 이상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했는데 프로팀으로 가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 한국에서도 후배들이 아주 잘해주고 았어 현명한 생각이 아니"라며 "한국과 베트남에서는 현장의 감독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 다만 두 곳이 아닌 곳에서는 2~3년 정도 더 할 체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복귀를 원했다.

신중하게 현장을 우선한 박항서 감독은 "어느 장소, 어느 나라, 어떤 직책에 따라 감독을 맡을 생각이 있다. 가족들에게도 2~3년 더 할 수 있으면 해보라는 동의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 체류 장소도 결정하지 않은 박항서 감독은 "새로운 일의 직책, 중요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현장으로 돌아간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베트남에 처음 갈 때처럼 하겠다"라고 말했다.

클럽과 대표팀 중에 어느 곳을 선호하는지 묻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장단점은 있다. 클럽은 장기 레이스를 하는 곳이고 대표팀은 짧지만 그만큼 압박이 크다"라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모습을 보였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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