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박항서(64) 감독이 다시 한번 대표팀 감독 선임에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 박항서 감독은 지난달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국내 지도자를 지지했다.
- 다만 국내 지도자가 감독이 되면 외국인 지도자에게 지원하는 만큼 해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박항서(64) 감독이 다시 한번 대표팀 감독 선임에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달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국내 지도자를 지지했다. 당시 박항서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시각은 나와 다를 수 있다. 내 생각으로는 국내 지도자도 국제대회에서 언어 문제만 제외하면 충분히 역량이 있다. 다만 국내 지도자가 감독이 되면 외국인 지도자에게 지원하는 만큼 해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축구협회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 독일 출신의 마이클 뮐러를 선임한 것을 두고 "국내 지도자들을 얼마나 알까 의문이다.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해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까. 위원장을 선임할 때 '외국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나'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강도 높게 말했다.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박항서 감독은 그때 발언에 대해 "아들에게 혼났다"라고 웃으며 "한국 분위기도 모르고 이야기를 하냐고 하더라. 이 문제는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이 맞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외국인 강화위원장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소신을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내가 베트남 기술위원장이 된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기술위원장은 자국 사람이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내가 인사권을 가진 사람이 아니지만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했다.
사진=뉴스1
박항서 감독은 지난달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국내 지도자를 지지했다. 당시 박항서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시각은 나와 다를 수 있다. 내 생각으로는 국내 지도자도 국제대회에서 언어 문제만 제외하면 충분히 역량이 있다. 다만 국내 지도자가 감독이 되면 외국인 지도자에게 지원하는 만큼 해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축구협회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 독일 출신의 마이클 뮐러를 선임한 것을 두고 "국내 지도자들을 얼마나 알까 의문이다.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해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까. 위원장을 선임할 때 '외국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나'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강도 높게 말했다.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박항서 감독은 그때 발언에 대해 "아들에게 혼났다"라고 웃으며 "한국 분위기도 모르고 이야기를 하냐고 하더라. 이 문제는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이 맞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외국인 강화위원장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소신을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내가 베트남 기술위원장이 된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기술위원장은 자국 사람이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내가 인사권을 가진 사람이 아니지만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