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북아프리카 강호 튀니지가 이강인과 김민재를 앞세운 클린스만호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 대한민국의 맹활약에 튀니지 대표팀 잘렐 카드리 감독도 인정했다.
- 좋은 전반전을 보냈지만, 후반전은 개인 실수로 인해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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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한재현 기자= 북아프리카 강호 튀니지가 이강인과 김민재를 앞세운 클린스만호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대한민국의 맹활약에 튀니지 대표팀 잘렐 카드리 감독도 인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하며, 최근 A매치 2연승을 이어갔다. 튀니지는 한국의 공격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카드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팀에 축하 드린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의 노력을 반영하지 않는다. 긴 시간 이동과 시차로 체력이 떨어졌다. 좋은 전반전을 보냈지만, 후반전은 개인 실수로 인해 실점했다. 한국은 빠르고 체력이 크다. 제대로 경기를 집중하지 못했다. 친선전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다. 90분 동안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먼 거리 이동과 시차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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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멀티골 주인공 이강인과 수비의 핵 김민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튀니지는 후반 9, 11분 이강인의 프리킥과 왼발 슈팅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튀니지는 간혹 터진 공격으로 한국을 위협했으나 김민재가 튀니지 수비를 압도하며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튀니지도 두 선수만 생각하면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카드리 감독은 “공격 라인이 좋다. 이강인은 개인기가 뛰어났고 빠르다. 이런 선수가 있으니 차이를 낼 수 있었다. 한국은 원래 잘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라며 칭찬하기 바빴다.
-이날 경기 소감은?
한국 팀에 축하 드린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의 노력을 반영하지 않는다. 긴 시간 이동과 시차로 체력이 떨어졌다. 좋은 전반전을 보냈지만, 후반전은 개인 실수로 인해 실점했다. 한국은 빠르고 체력이 크다. 제대로 경기를 집중하지 못했다. 친선전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다. 90분 동안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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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과 후반전 경기력 차이 이유는?
제일 큰 이유는 체력이었다. 식사 때문에 힘들고 적응하지 못했다. 후반전이 힘든 이유였다. 실제로 공격찬스는 많이 없었다. 개인 실수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
개인기보다 우리 조직력을 갖추는 것도 목표다. 우리는 팀 전술이 약했다. 개인 기술이 좋더라도 잘 하지 못했다.
-이강인과 김민재 활약을 겪어본 느낌은 어땠나?
공격 라인이 좋다. 이강인은 개인기가 뛰어났고 빠르다. 이런 선수가 있으니 차이를 낼 수 있었다. 한국은 원래 잘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유럽 같은 느낌이라 하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어떤가?
한국은 현대 축구의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다. 오늘은 무거운 경기였다. 한국은 강한 팀으로서 이길만한 팀이었다.
사진=뉴스1,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