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황금세대로 평가받던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을 만나 부진과 불화로 얼룩져버렸다.
-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전 11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 거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이제는 황금세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회를 앞두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손흥민이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전성기에 접어들고 이강인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표팀은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대표팀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대회 직전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을 14.8%로 예상하면서 한국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하기도 했다.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한국은 4강까지 총 6경기를 동안 단 한 번도 우승 후보에 걸맞은 경기력을 증명하지 못했다.
비판의 화살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와 같은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전술과 활용법을 제시하지 못한 실정.


이제는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까지 도마 위에 올랐따.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지난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동료들과 다퉈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은 꽤 상세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 자리를 일찍 벗어났고, 손흥민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저 뜬 소문이 아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더 선’의 보도가 나온 직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대회 기간 중 일부 선수들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소문을 공식 인정했다.
그러면서 “탁구장에서 마찰이 있었다. 물리적인 수준의 충돌까진 아니었다. 손흥민이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치게 됐다”라며 구체적인 설명까지 덧붙였다.
황금세대로 평가받던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을 만나 부진과 불화로 얼룩져버렸다. 찬란하게 빛나던 황금은 조금씩 빛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전 11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 거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회를 앞두고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손흥민이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전성기에 접어들고 이강인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표팀은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대표팀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대회 직전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을 14.8%로 예상하면서 한국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하기도 했다.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한국은 4강까지 총 6경기를 동안 단 한 번도 우승 후보에 걸맞은 경기력을 증명하지 못했다.
비판의 화살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와 같은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전술과 활용법을 제시하지 못한 실정.


이제는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까지 도마 위에 올랐따.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지난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동료들과 다퉈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은 꽤 상세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 자리를 일찍 벗어났고, 손흥민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저 뜬 소문이 아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더 선’의 보도가 나온 직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대회 기간 중 일부 선수들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소문을 공식 인정했다.
그러면서 “탁구장에서 마찰이 있었다. 물리적인 수준의 충돌까진 아니었다. 손흥민이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치게 됐다”라며 구체적인 설명까지 덧붙였다.
황금세대로 평가받던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을 만나 부진과 불화로 얼룩져버렸다. 찬란하게 빛나던 황금은 조금씩 빛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전 11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 거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