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홍명보(55) 감독이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유는 개인적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를 위한 선택이었다.
- 홍명보 감독은 29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대표팀 감독직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과 향후 대표팀을 이끌어 갈 방안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입장을 밝혔다.
- 뉴시스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은 A4 8장 분량으로 준비한 취임사를 통해 지금 한국 축구는 중요한 전환의 시기를 맞았다라며 나는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도전을 결심했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홍명보(55) 감독이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유는 개인적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를 위한 선택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대표팀 감독직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과 향후 대표팀을 이끌어 갈 방안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은 A4 8장 분량으로 준비한 취임사를 통해 "지금 한국 축구는 중요한 전환의 시기를 맞았다"라며 "나는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도전을 결심했다.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한국 축구가 진전해 나가는 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 끝에 요르단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KFA는 클린스만 경질 초기 그를 대체할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시즌 준비에 한창이던 現 K리그 사령탑들을 언급하며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
이후 기존 입장을 선회해 정해성 前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협상팀이 다수의 명망 있는 외국인 감독과 접촉하고 있음을 공개하며 축구 팬들의 기대를 샀다.
다만 이 과정에서 협상은 난항을 겪었고 3월, 6월 A매치를 각각 황선홍, 김도훈 감독이 임시 사령탑 체제로 수행하며 다시금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특히 당시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던 연령별 대표팀의 감독이던 황선홍 감독에게 겸직을 맡긴 것을 두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해할 수 없는 과정은 결국 40년 만의 올림픽 탈락이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대표팀 감독 선임은 향후 한국 축구에 있어 중차대한 과제였다는 점에서 KFA의 고심을 이해하는 여론도 일부 존재했다. 하지만 이후 KFA가 지난 13일 당초 1순위로 언급돼 오던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강행하며 비판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후 KFA는 소속팀이 있는 지도자를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인 시점에 빼 온 것, 5개월의 시간을 허비한 것 등을 두고 비판받았다.
또한 홍명보 감독 개인에겐 시즌 중 팀을 떠날 일이 없다고 단언했음에도 어떠한 예고도 없이 기존 입장과는 180도 다른 선택을 가져간 것에 대한 실망이 쏟아졌다.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한 팬들의 비난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사죄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HD FC와 K리그 팬 분들께 제 선택으로 인한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5개월간 심려를 끼쳐 축구인 중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다. 울산 HD FC 및 K리그 팬 분들과 약속을 어긴 것에 한없는 미안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어떠한 질책과 비난도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을 접한 팬들은 "K리그는 한국 축구가 아닌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시즌 중 팀을 떠난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FA, 울산HD, 뉴시스
홍명보 감독은 29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대표팀 감독직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과 향후 대표팀을 이끌어 갈 방안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은 A4 8장 분량으로 준비한 취임사를 통해 "지금 한국 축구는 중요한 전환의 시기를 맞았다"라며 "나는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도전을 결심했다.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한국 축구가 진전해 나가는 데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 끝에 요르단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KFA는 클린스만 경질 초기 그를 대체할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시즌 준비에 한창이던 現 K리그 사령탑들을 언급하며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
이후 기존 입장을 선회해 정해성 前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협상팀이 다수의 명망 있는 외국인 감독과 접촉하고 있음을 공개하며 축구 팬들의 기대를 샀다.
다만 이 과정에서 협상은 난항을 겪었고 3월, 6월 A매치를 각각 황선홍, 김도훈 감독이 임시 사령탑 체제로 수행하며 다시금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특히 당시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던 연령별 대표팀의 감독이던 황선홍 감독에게 겸직을 맡긴 것을 두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해할 수 없는 과정은 결국 40년 만의 올림픽 탈락이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대표팀 감독 선임은 향후 한국 축구에 있어 중차대한 과제였다는 점에서 KFA의 고심을 이해하는 여론도 일부 존재했다. 하지만 이후 KFA가 지난 13일 당초 1순위로 언급돼 오던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강행하며 비판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후 KFA는 소속팀이 있는 지도자를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인 시점에 빼 온 것, 5개월의 시간을 허비한 것 등을 두고 비판받았다.
또한 홍명보 감독 개인에겐 시즌 중 팀을 떠날 일이 없다고 단언했음에도 어떠한 예고도 없이 기존 입장과는 180도 다른 선택을 가져간 것에 대한 실망이 쏟아졌다.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한 팬들의 비난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사죄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HD FC와 K리그 팬 분들께 제 선택으로 인한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5개월간 심려를 끼쳐 축구인 중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다. 울산 HD FC 및 K리그 팬 분들과 약속을 어긴 것에 한없는 미안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어떠한 질책과 비난도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을 접한 팬들은 "K리그는 한국 축구가 아닌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시즌 중 팀을 떠난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FA, 울산HD,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