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박용우는 전반 30분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야잔 알나이마트(알 아라비 SC)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 장면이 실점과 직결되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현장포커스] '실점 빌미' 박용우 비판 가혹한 이유…"마땅한 대체자 없는 게 현실"

스포탈코리아
2025-03-26 오후 05:38
349
뉴스 요약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이날 박용우는 전반 30분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야잔 알나이마트(알 아라비 SC)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 장면이 실점과 직결되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수원] 배웅기 기자= 박용우(31·알 아인)를 향한 비판은 다소 가혹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4승 4무(승점 16)로 선두를 유지, 남은 2경기에서 1무만 거둬도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짓게 되나 3연속 무승(3무)이라는 성적 자체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이날 박용우는 전반 30분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야잔 알나이마트(알 아라비 SC)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 장면이 실점과 직결되며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다만 박용우로서는 가혹한 것이 해당 장면에서 홀로 중원에 위치해 있었고, 요르단 선수 4명의 포위망에 갇혀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볼을 방출하기 쉽지 않았다. 결과론적이지만 조유민(샤르자)이 오른쪽 측면의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게 내주거나 혹은 다시금 뒤로 돌리는 쪽이 나았을지 모른다.

패스 미스보다는 오히려 중원에서 1차 저지에 실패한 박용우의 수비를 지적할법하다. 무려 3명이 협력해 알나이마트를 둘러쌌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기술 하나에 무너지고 말았다. 실점 이후 기세를 빼앗긴 한국은 요르단의 맹공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2% 부족한 골 결정력에 발목 잡히며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만족했다.



박용우 입장에서는 트라우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요르단전만 되면 굵직한 실수가 나오는듯하다. 4강 탈락의 원흉으로 꼽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경기의 경우 아쉬운 판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1%, 공중볼 경합 성공 10회, 지상 경합 성공 6회, 태클 성공 5회, 리커버리 5회,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홍명보 감독은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지만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 박용우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다. 박용우의 경우 실수 하나만으로 이야기하기는 과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