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후반 추가시간이 7분이나 주어진 것도 믿기지 않지만 페널티킥 판정 역시 이해할 수 없다.
- 타지키스탄 U-17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2-2로 비겼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믿을 수 없는 페널티킥 판정, 페널티킥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 후반 추가시간이 왜 7분이나 주어진지 모르겠다, 심판진은 항상 우리 편이 아니다 등 타지키스탄 팬들의 볼멘소리가 줄을 이었으나 보편적 반응이라고 보기에는 라기니 감독의 인터뷰로 미루어 보아 다소 어폐가 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후반 추가시간이 7분이나 주어진 것도 믿기지 않지만 페널티킥 판정 역시 이해할 수 없다."
타지키스탄 U-17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2-2로 비겼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불과 경기 종료 직전까지만 해도 리드를 점하고 있었던 만큼 더욱 뼈아픈 패배가 됐다.
4강전에서는 개최국 사우디와 한국이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타지키스탄은 후반 22분 정현웅(오산고)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8분과 40분 잇단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게 이변을 일으키고 4강에 오르나 싶던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핸들링 파울을 저질렀고, 김지성(매탄고)에게 실점하며 승부차기에서 승패를 결정짓게 됐다.
양 팀은 백발백중 수준의 승부차기 성공률을 선보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국은 김예건(영생고), 김지성, 김은성(대동세무고), 소윤우(충남아산FC U-18), 구현빈(대건고)이 모두 득점한 반면 타지키스탄은 한차례 슛이 박도훈(현풍고)에게 막히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마르코 라기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대회 최고의 팀과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피지컬, 기술, 전술 모든 부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비록 패했지만 더욱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패배를 받아들였으나 팬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6일 타지키스탄 팬들의 부정적 반응을 공유하며 '한국 깎아내리기'에 나섰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 허용한 페널티킥", "타지키스탄은 심판진 때문에 이길 수 없었다" 등 자극적 헤드라인을 내건 매체는 "타지키스탄 팬들은 터무니없이 긴 후반 추가시간과 페널티킥 판정이 의아한듯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믿을 수 없는 페널티킥 판정", "페널티킥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 "후반 추가시간이 왜 7분이나 주어진지 모르겠다", "심판진은 항상 우리 편이 아니다" 등 타지키스탄 팬들의 볼멘소리가 줄을 이었으나 보편적 반응이라고 보기에는 라기니 감독의 인터뷰로 미루어 보아 다소 어폐가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매체의 '노골적 한국 공격'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로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은 최근 한국 축구의 후퇴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등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일본은 사우디에 덜미를 잡혀 8강에서 짐을 쌌고, 과정이야 어찌 됐든 한국은 4강에 올랐다.
일본 매체 '야후! 재팬'에 따르면 제 발 저린 일본 팬들은 "연령별 대표팀은 결과가 아닌 과정을 바라보고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단계", "한국은 일본을 너무 의식하는 것 같다", "한국은 다른 국가가 질 때 얕잡아 보는 나쁜 습관이 있다" 등 댓글을 쏟아내는 '섀도복싱'으로 국내 팬들의 반감을 더욱 키운 바 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타지키스탄 U-17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2-2로 비겼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불과 경기 종료 직전까지만 해도 리드를 점하고 있었던 만큼 더욱 뼈아픈 패배가 됐다.
4강전에서는 개최국 사우디와 한국이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타지키스탄은 후반 22분 정현웅(오산고)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8분과 40분 잇단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게 이변을 일으키고 4강에 오르나 싶던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핸들링 파울을 저질렀고, 김지성(매탄고)에게 실점하며 승부차기에서 승패를 결정짓게 됐다.
양 팀은 백발백중 수준의 승부차기 성공률을 선보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국은 김예건(영생고), 김지성, 김은성(대동세무고), 소윤우(충남아산FC U-18), 구현빈(대건고)이 모두 득점한 반면 타지키스탄은 한차례 슛이 박도훈(현풍고)에게 막히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마르코 라기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대회 최고의 팀과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피지컬, 기술, 전술 모든 부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비록 패했지만 더욱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패배를 받아들였으나 팬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6일 타지키스탄 팬들의 부정적 반응을 공유하며 '한국 깎아내리기'에 나섰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 허용한 페널티킥", "타지키스탄은 심판진 때문에 이길 수 없었다" 등 자극적 헤드라인을 내건 매체는 "타지키스탄 팬들은 터무니없이 긴 후반 추가시간과 페널티킥 판정이 의아한듯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믿을 수 없는 페널티킥 판정", "페널티킥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 "후반 추가시간이 왜 7분이나 주어진지 모르겠다", "심판진은 항상 우리 편이 아니다" 등 타지키스탄 팬들의 볼멘소리가 줄을 이었으나 보편적 반응이라고 보기에는 라기니 감독의 인터뷰로 미루어 보아 다소 어폐가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매체의 '노골적 한국 공격'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로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은 최근 한국 축구의 후퇴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등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일본은 사우디에 덜미를 잡혀 8강에서 짐을 쌌고, 과정이야 어찌 됐든 한국은 4강에 올랐다.
일본 매체 '야후! 재팬'에 따르면 제 발 저린 일본 팬들은 "연령별 대표팀은 결과가 아닌 과정을 바라보고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단계", "한국은 일본을 너무 의식하는 것 같다", "한국은 다른 국가가 질 때 얕잡아 보는 나쁜 습관이 있다" 등 댓글을 쏟아내는 '섀도복싱'으로 국내 팬들의 반감을 더욱 키운 바 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