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이진현이 수원삼성을 원하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두고 FC안양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대전은 자력으로 K리그1 11위와 맞붙는 무대로 향했다. 지난해 승격 좌절 아픔을 겪어본 이진현도 팬들과 간절함을 공유한다.

대전 이진현 "승강 PO, 수원삼성과 붙고 싶다"...조심스런 자신감

스포탈코리아
2022-10-15 오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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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이진현이 수원삼성을 원하고 있다.
  •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두고 FC안양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대전은 자력으로 K리그1 11위와 맞붙는 무대로 향했다.
  • 지난해 승격 좌절 아픔을 겪어본 이진현도 팬들과 간절함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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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이진현이 수원삼성을 원하고 있다.

대전이 치열했던 K리그2 2위 싸움의 승자가 됐다.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두고 FC안양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대전은 자력으로 K리그1 11위와 맞붙는 무대로 향했다.

대전은 1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최종전에서 안산그리너스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위를 지킨 대전은 오는 26일과 29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 임한다.

대전은 최상위 리그 승격이 숙원이다. 2년 전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하며 야심차게 승격을 노렸으나 2년 연속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해는 열흘의 휴식기를 안을 수 있는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하면서 더욱 신중하게 바라본다.

지난해 승격 좌절 아픔을 겪어본 이진현도 팬들과 간절함을 공유한다. 이진현은 "승격이라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더구나 승격을 염원하시는 팬들의 간절함이 우리들에게 와 닿는다. 그래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마지막 관문을 남겨둔 각오를 내비쳤다.

대전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는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현재 상황이 유지되면 김천상무와 수원삼성 중 한 팀을 만난다. 김천은 국가대표급 진용을 자랑하고 수원은 명가의 저력이 있어 쉽지 않다.

그래도 이진현이 바라는 상대는 있다. "한 팀을 꼽는 게 실례가 될 수도 있는데"라고 답을 피하던 이진현은 "그래도 수원과 붙는 게 우리에게 더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진현이 대전 허리의 중심인 만큼 주세종, 이현식, 마사 등과 함께 중원을 이루면 수원과 좋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이진현도 "수원이 못한다기보다 붙었을 때 우리가 성과를 더 낼 수 있는 팀일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이진현은 작년의 아픔을 자산으로 바꿨다. 대전은 1년 전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눈물을 흘렸다. 1차전 홈경기를 이기고 2차전 원정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눈깜짝할 사이에 4골을 허용해 잊을 수 없는 패배를 겪었다.

이진현도 "작년에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해놓고 원정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조금 더 보수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던 것 같다"며 "남은 기간 밸런스를 더 보완해서 플레이오프를 잘 치르겠다"라고 아픔을 약으로 삼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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