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이진현이 수원삼성을 원하고 있다.
-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두고 FC안양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대전은 자력으로 K리그1 11위와 맞붙는 무대로 향했다.
- 지난해 승격 좌절 아픔을 겪어본 이진현도 팬들과 간절함을 공유한다.
[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이진현이 수원삼성을 원하고 있다.
대전이 치열했던 K리그2 2위 싸움의 승자가 됐다.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두고 FC안양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대전은 자력으로 K리그1 11위와 맞붙는 무대로 향했다.
대전은 1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최종전에서 안산그리너스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위를 지킨 대전은 오는 26일과 29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 임한다.
대전은 최상위 리그 승격이 숙원이다. 2년 전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하며 야심차게 승격을 노렸으나 2년 연속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해는 열흘의 휴식기를 안을 수 있는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하면서 더욱 신중하게 바라본다.
지난해 승격 좌절 아픔을 겪어본 이진현도 팬들과 간절함을 공유한다. 이진현은 "승격이라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더구나 승격을 염원하시는 팬들의 간절함이 우리들에게 와 닿는다. 그래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마지막 관문을 남겨둔 각오를 내비쳤다.
대전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는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현재 상황이 유지되면 김천상무와 수원삼성 중 한 팀을 만난다. 김천은 국가대표급 진용을 자랑하고 수원은 명가의 저력이 있어 쉽지 않다.
그래도 이진현이 바라는 상대는 있다. "한 팀을 꼽는 게 실례가 될 수도 있는데"라고 답을 피하던 이진현은 "그래도 수원과 붙는 게 우리에게 더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진현이 대전 허리의 중심인 만큼 주세종, 이현식, 마사 등과 함께 중원을 이루면 수원과 좋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이진현도 "수원이 못한다기보다 붙었을 때 우리가 성과를 더 낼 수 있는 팀일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이진현은 작년의 아픔을 자산으로 바꿨다. 대전은 1년 전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눈물을 흘렸다. 1차전 홈경기를 이기고 2차전 원정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눈깜짝할 사이에 4골을 허용해 잊을 수 없는 패배를 겪었다.
이진현도 "작년에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해놓고 원정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조금 더 보수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던 것 같다"며 "남은 기간 밸런스를 더 보완해서 플레이오프를 잘 치르겠다"라고 아픔을 약으로 삼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이 치열했던 K리그2 2위 싸움의 승자가 됐다. 승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두고 FC안양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대전은 자력으로 K리그1 11위와 맞붙는 무대로 향했다.
대전은 1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최종전에서 안산그리너스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위를 지킨 대전은 오는 26일과 29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 임한다.
대전은 최상위 리그 승격이 숙원이다. 2년 전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하며 야심차게 승격을 노렸으나 2년 연속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해는 열흘의 휴식기를 안을 수 있는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하면서 더욱 신중하게 바라본다.
지난해 승격 좌절 아픔을 겪어본 이진현도 팬들과 간절함을 공유한다. 이진현은 "승격이라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더구나 승격을 염원하시는 팬들의 간절함이 우리들에게 와 닿는다. 그래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마지막 관문을 남겨둔 각오를 내비쳤다.
대전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는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현재 상황이 유지되면 김천상무와 수원삼성 중 한 팀을 만난다. 김천은 국가대표급 진용을 자랑하고 수원은 명가의 저력이 있어 쉽지 않다.
그래도 이진현이 바라는 상대는 있다. "한 팀을 꼽는 게 실례가 될 수도 있는데"라고 답을 피하던 이진현은 "그래도 수원과 붙는 게 우리에게 더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진현이 대전 허리의 중심인 만큼 주세종, 이현식, 마사 등과 함께 중원을 이루면 수원과 좋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이진현도 "수원이 못한다기보다 붙었을 때 우리가 성과를 더 낼 수 있는 팀일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이진현은 작년의 아픔을 자산으로 바꿨다. 대전은 1년 전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눈물을 흘렸다. 1차전 홈경기를 이기고 2차전 원정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눈깜짝할 사이에 4골을 허용해 잊을 수 없는 패배를 겪었다.
이진현도 "작년에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해놓고 원정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조금 더 보수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어야 했던 것 같다"며 "남은 기간 밸런스를 더 보완해서 플레이오프를 잘 치르겠다"라고 아픔을 약으로 삼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