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는 지난 15일과 21일 반포레 고후(일본)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총합 스코어 5-1로 8강 진출에 성공,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과거 한국 축구의 한 획을 그었던 영원한 캡틴 홍명보 감독을 필두로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포진된 울산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마음의 짐 던 울산과 홍명보, “K리그1 3연패+평균 관중 2만” 푸른 파도 거세진다

스포탈코리아
2024-02-29 오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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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 HD는 지난 15일과 21일 반포레 고후(일본)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 총합 스코어 5-1로 8강 진출에 성공,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 과거 한국 축구의 한 획을 그었던 영원한 캡틴 홍명보 감독을 필두로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포진된 울산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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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HD’로 본격적인 출항을 알린다.

울산 HD는 지난 15일과 21일 반포레 고후(일본)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총합 스코어 5-1로 8강 진출에 성공,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ACL은 지난 시즌부터 진행 중이기 때문에 울산은 기존 클럽명인 울산현대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동해안 앙숙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개막전에서 새로운 팀명과 엠블럼을 달고 뛴다.

이미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7일 화요일 정오부터 시작된 개막전 티켓 예매 오픈 한 시간 만에 2만 명을 넘었다. 28일 오후 기준으로 약 2만 3천여 명이 포항전을 예매했다. 경기 당일 현장 판매까지 포함하면 지난 시즌 개막전(2월 25일 울산vs전북, 2만 8,073명) 관중수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과거 한국 축구의 한 획을 그었던 영원한 캡틴 홍명보 감독을 필두로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포진된 울산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울산은 지난해 창단 40주년을 맞았는데, ‘창단 최초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다. 최근 다섯 시즌 중 2위와 최다 승점 차(12점)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 최단 기간 50승 사령탑’에 자리했다. 지난해 4월 25일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부임 후 786일 만’에 업적을 세웠다. 또한, 3년 차에 K리그 ‘역대 여섯 번째 2연패 수장’으로 등극했다.

2023시즌 홈 19경기(리그 기준)에서 34만 5,900명이 들어찼고, 평균 1만 8,210명을 기록했다. 자체 수입 160억 원, 이 중에 106억 원(입장권 43억 원, 스폰서 32억 원, F&B 14억 원, 상품 17억 원)은 마케팅 활동으로 달성했다.

이처럼 울산은 최근 두 시즌 동안 성적과 인기몰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2024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어제 내린 눈이야 보이지도 않아.”

푸른 파도 명대사다.

우승의 달콤함은 잠시, 해가 뜨면 곧바로 현실이다. 홍명보 감독의 말처럼 더욱 거센 푸른 파도를 몰아쳐 2024시즌 ‘K리그1 3연패’를 이루겠다는 의지다. ‘4년 만에 ACL 제패’라는 더 큰 목표도 있다.

시즌 시작 전 위기가 찾아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후폭풍(A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역을 치른 홍명보 감독과 울산이다. 그는 지난 21일 고후와 ACL 16강 2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아는 것이 없으며 따로 말씀드릴 것도 없다. 그것이 지금 제 상황”이라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 언급을 했다.



이후 울산 팬들은 트럭 시위로 홍명보 감독 지키기에 나섰다. 이 소식을 접한 그는 “울산 팬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한 뒤, “걱정하셨을 팬들을 위해 개막전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왕조 구축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홍명보 감독이 과거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에서 지도했던 애제자들 김기희, 이청용, 김영권, 임종은이 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김민우와 황석호도 합류했다. 고승범, 심상민, 마테우스, 켈빈으로 각 포지션에 전력을 보강했다. 다수가 고후와 ACL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적응해가고 있다.

이미 홍명보 감독은 “최상의 조합을 찾아 지난 시즌보다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할 것”이라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울산을 예고했다.

든든한 지원군인 사무국도 K리그1 3연패와 더불어 최고 인기 구단의 위용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 최초 9연속 팬 프렌들리 클럽’에 선정됐던 울산은 지난 시즌 아쉽게 그 자리를 놓쳤다. K리그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푸른 파도와 함께 비상을 꿈꾼다.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관중 몰이에 나선다. 울산의 목표는 ‘총 관중(K리그1 기준) 40만 명과 평균 관중 2만 명’이다. 앞서 언급했듯 지난 시즌 총 관중 34만 5,900명, 평균 관중은 1만 8,210명이다. 2022시즌 총 관중 16만 6,114명, 평균 관중은 8,743명이다. 2년 사이 총 관중과 평균 관중 모두 두 배 이상 늘었다.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는 “선수단은 홍명보 감독님 중심으로 이번에도 잘해낼 거로 믿는다. 우리 사무국은 어떻게 하면 울산 HD를 더욱 알리고 선수단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고민한다. 팬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팬들, 관계자, 미디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왕관의 무게를 느낀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왕좌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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