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 변성환 감독 "벤치에서 보면서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스포탈코리아=탄천] 이성민 기자= 변성환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삼성) 감독이 성남FC에 승리한 후 소감을 밝혔다.

수원삼성은 2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 성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수원삼성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30분 신재원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수원삼성은 후반 24분 한호강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 시간 1분에는 이기제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어김없이 경기였다. 매번 선취 득점을 하고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길 바랐지만 최근 먼저 실점하고 남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 연패를 당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어서 선수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지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상대보다 반응속도가 빨랐고, 준비 시간이 부족해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공수 밸런스에 집중하면서 주도하고 싶었지만 상대가 여러 요소가 우리보다 부족했기에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은 20개가 넘는 슈팅을 기록했지만 이 중 2개만 골문 안으로 향했다. 변성환 감독은 골 결정력에 대해 “마지막 득점은 내가 건드릴 수 없지만 과정은 보완할 수 있다. 본인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훈련한다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득점 전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변성환 감독은 승격 경쟁에 대해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다이렉트 승격을 원하지만 스포츠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사실 순위표와 승점을 잘 보지 않는다. 매 경기가 거의 결승전이기에 목숨 걸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