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전북현대 박진섭(29)이 거스 포옛 신임 감독의 골든 룰을 설명하며 모든 것은 제로베이스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 주장 박진섭은 포옛 감독이 부임하며 모든 것이 제로베이스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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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신문로] 배웅기 기자= 전북현대 박진섭(29)이 거스 포옛 신임 감독의 '골든 룰'을 설명하며 "모든 것은 제로베이스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올 시즌 ACL 무대를 누비는 4개 구단(울산 HD, 포항스틸러스, 광주FC, 전북)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역시 포옛 감독.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경질된 김두현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과거 첼시, 토트넘 핫스퍼 등 빅클럽 선수로 활약한 포옛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등을 이끈 '명장'이다.
적어도 K리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커리어다. 그만큼 지도 방식 또한 남달랐다. 전북은 지난 시즌 창단 이래 최초 K리그1 파이널 및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오명을 썼다. 성적 부진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음주 파문, 팀 내 파벌 형성 등 진위 여부가 확실치 않은 각종 추측까지 쏟아지며 전북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주장 박진섭은 포옛 감독이 부임하며 모든 것이 '제로베이스'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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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은 "새로운 감독님을 비롯해 저희 모두 도전하는 입장이다. 프리시즌 때부터 준비를 잘했고, 팬분들께서 기대하시는 만큼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이 오시고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데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게 분명하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즌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이 오시고 모든 것이 제로베이스가 됐다. 정해진 베스트 11이 없다고 강조하셨고, 자연스레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게 됐다. 또 위닝 멘탈리티가 중요하다고 많이 짚어주셨다. 이번 프리시즌에는 전술적 부분부터 새롭게 잡아주신 것이 의의가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옛 감독의 '골든 룰'을 언급했다. 박진섭은 "감독님이 각자 포지션에서 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인식시켜주셨다. 디테일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골든 룰이라는 게 생겼다. 만약 지키지 못한다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선수들 역시 앞으로 신경 써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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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궁극적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김천상무와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른 팀이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승리해 기분 좋은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며 "ACL 투 스타트를 잘 끊어 우승하고 싶다. 선수들도 욕심이 남다르다. 개인적으로는 2022년에 (K리그1) 베스트일레븐을 수상한 기억이 있다. 그때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