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김천상무 박찬용(29) 상병은 7일 입대 예정인 10기 후임들의 전입을 고대하고 있다.
- 정정용 감독 아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들어가는 조직력이 토대가 됐지만 김동헌, 김민덕, 박찬용, 박승욱, 조현택, 박수일 등이 버티는 수비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이다.
- 다만 김천은 오는 6~7월 기점으로만 총 16명의 전역이 예정돼있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박찬용(29) 상병은 7일 입대 예정인 10기 후임들의 전입을 고대하고 있다.
김천은 지난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경기(4승 2무) 무패 행진과 더불어 3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작성한 김천이다. 정정용 감독 아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들어가는 조직력이 토대가 됐지만 김동헌, 김민덕, 박찬용, 박승욱, 조현택, 박수일 등이 버티는 수비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이다.
다만 김천은 오는 6~7월 기점으로만 총 16명의 전역이 예정돼있다. 특히 박수일(6월 3일), 조현택(6월 17일), 김민덕(7월 1일) 등 수비진에서 출혈이 가장 타격이 크다. 10월 전역하는 김강산, 오인표, 박찬용, 최예훈, 박대원 등 9기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스포탈코리아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박찬용을 만났다. 박찬용은 김천의 단단한 수비가 비단 수비진 덕만은 아니라며 모두가 하나 돼 뛰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라고 밝혔다.
박찬용은 "제가 수비수로서 할 수 있는 건 무실점이 최선이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모든 선수가 서로 도와주며 뛰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 공격진이 만만치 않은 건 사실이나 한두 번 상대해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워낙 잘 알고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하며 상무 역사상 최고 순위를 경신한 김천은 한술 더 떠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박찬용은 "제가 코리아컵 우승은 두 번 해봤는데 리그는 한 번도 못해봤다. 저희는 모두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한자리씩 차지하는 선수기 때문에 기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찬용의 9기는 오늘(7일) 10기 14명의 입대로 약 1년 동안의 막내 생활을 탈출한다. 김천 관계자 역시 육군훈련소를 찾아 오랜만의 신병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저희 기수가 '최악의 기수'라고 해서 소위 말하는 '짬 기간'이 가장 길었다. 1년 동안 궂은 일을 하고 있는데 후임들이 기대하고 들어왔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를 갈았다.
그러면서 "김천은 축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있다. 저 또한 같이 뛰는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되는 걸 보고 큰 동기부여가 됐다. 포항스틸러스 복귀해서도 마찬가지지만 개인적으로 전역하기 전에 대표팀을 가는 게 목표다. 아마 파이널 라운드쯤 들어갈 때 되면 전역할 텐데 그때 김천을 지난 시즌 이상의 순위에 둔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
김천은 지난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경기(4승 2무) 무패 행진과 더불어 3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작성한 김천이다. 정정용 감독 아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들어가는 조직력이 토대가 됐지만 김동헌, 김민덕, 박찬용, 박승욱, 조현택, 박수일 등이 버티는 수비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이다.
다만 김천은 오는 6~7월 기점으로만 총 16명의 전역이 예정돼있다. 특히 박수일(6월 3일), 조현택(6월 17일), 김민덕(7월 1일) 등 수비진에서 출혈이 가장 타격이 크다. 10월 전역하는 김강산, 오인표, 박찬용, 최예훈, 박대원 등 9기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스포탈코리아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박찬용을 만났다. 박찬용은 김천의 단단한 수비가 비단 수비진 덕만은 아니라며 모두가 하나 돼 뛰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라고 밝혔다.
박찬용은 "제가 수비수로서 할 수 있는 건 무실점이 최선이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모든 선수가 서로 도와주며 뛰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 공격진이 만만치 않은 건 사실이나 한두 번 상대해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워낙 잘 알고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하며 상무 역사상 최고 순위를 경신한 김천은 한술 더 떠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박찬용은 "제가 코리아컵 우승은 두 번 해봤는데 리그는 한 번도 못해봤다. 저희는 모두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한자리씩 차지하는 선수기 때문에 기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찬용의 9기는 오늘(7일) 10기 14명의 입대로 약 1년 동안의 막내 생활을 탈출한다. 김천 관계자 역시 육군훈련소를 찾아 오랜만의 신병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저희 기수가 '최악의 기수'라고 해서 소위 말하는 '짬 기간'이 가장 길었다. 1년 동안 궂은 일을 하고 있는데 후임들이 기대하고 들어왔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를 갈았다.
그러면서 "김천은 축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있다. 저 또한 같이 뛰는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되는 걸 보고 큰 동기부여가 됐다. 포항스틸러스 복귀해서도 마찬가지지만 개인적으로 전역하기 전에 대표팀을 가는 게 목표다. 아마 파이널 라운드쯤 들어갈 때 되면 전역할 텐데 그때 김천을 지난 시즌 이상의 순위에 둔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