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광주는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알 힐랄과 맞대결을 갖는다.
-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광주 선수단의 사우디아라비아 출국 환송식이 열렸다.
- 광주의 8강 맞대결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아시아 최강이라 불리는 알 힐랄이다.

[SPORTALKOREA=공항로] 박윤서 기자= 이제부턴 내딛는 모든 길이 곧 역사다. 광주FC와 이정효 감독의 이야기다.
광주는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알 힐랄과 맞대결을 갖는다. 어떤 이들은 광주의 아름다운 도전은 여기서 막을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꿈에도 못 꾸던 대단한 업적을 쌓았다고.

이정효 감독은 달랐다. 약한 소리를 내뱉거나 지레 핑곗거리를 만들지 않았다. 대신 비범한 포부를 밝혔다. 반드시 우승하고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확고히 했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광주 선수단의 사우디아라비아 출국 환송식이 열렸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팬, 선수, 코치진 누구 하나 지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광주가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대한 기대로 가득했다.
출국 전 이정효 감독은 "많은 분이 와주셨다. 팬 분들께서 나와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시는 것 같다. 이 에너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꼭 우승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광주의 8강 맞대결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아시아 최강이라 불리는 알 힐랄이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칼리두 쿨리발리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유럽을 호령했던 선수들이 즐비해 있다. 양 팀 선수단의 연봉 규모가 50배가량 차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정효 감독은 "(연봉 문제) 그런 부분에 있어선 생각해 본 적 없다. 그냥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우리 경기를 잘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우승해야 한다. 1,000만 불(약 141억 원)을 받아서 클럽하우스도 새로 짓고 웨이트 트레이닝장도 신축해야 한다. 할 게 많다. 그래서 꼭 우승하고 싶다"라며 "설렘은 이제 사라졌다. 어떻게 하면 이길지, 상대를 더 열받게 할지, 퇴장시킬 수 있을지 그 생각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 힐랄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경기를 계속해서 보고 있다. 분석하는 과정에 있어선 큰 문제는 없다. 리그를 치르며 시간이 나는 대로 조금씩 분석하고 있었다. 알 힐랄은 개인적인 역량이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양쪽 윙어들이 상당히 빠르다.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조직력은 우리가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광주는 ACLE 일전을 치르기 전 FC서울과의 리그 9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4승 4무 2패(승점 16), 2위로 올라섰다. 리그와 ACLE를 병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고 좋은 흐름에서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가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다. 서울 원정에서 이긴 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큰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팬 분들께 "우리가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셨을 것이다. 그걸 보시면서 희망을 얻으셨을 것이다"라며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노력하면 이겨낼 수 있다. 빛이 보인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광주는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알 힐랄과 맞대결을 갖는다. 어떤 이들은 광주의 아름다운 도전은 여기서 막을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꿈에도 못 꾸던 대단한 업적을 쌓았다고.

이정효 감독은 달랐다. 약한 소리를 내뱉거나 지레 핑곗거리를 만들지 않았다. 대신 비범한 포부를 밝혔다. 반드시 우승하고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확고히 했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광주 선수단의 사우디아라비아 출국 환송식이 열렸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팬, 선수, 코치진 누구 하나 지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광주가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대한 기대로 가득했다.
출국 전 이정효 감독은 "많은 분이 와주셨다. 팬 분들께서 나와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시는 것 같다. 이 에너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꼭 우승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광주의 8강 맞대결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아시아 최강이라 불리는 알 힐랄이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칼리두 쿨리발리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유럽을 호령했던 선수들이 즐비해 있다. 양 팀 선수단의 연봉 규모가 50배가량 차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정효 감독은 "(연봉 문제) 그런 부분에 있어선 생각해 본 적 없다. 그냥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우리 경기를 잘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우승해야 한다. 1,000만 불(약 141억 원)을 받아서 클럽하우스도 새로 짓고 웨이트 트레이닝장도 신축해야 한다. 할 게 많다. 그래서 꼭 우승하고 싶다"라며 "설렘은 이제 사라졌다. 어떻게 하면 이길지, 상대를 더 열받게 할지, 퇴장시킬 수 있을지 그 생각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 힐랄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경기를 계속해서 보고 있다. 분석하는 과정에 있어선 큰 문제는 없다. 리그를 치르며 시간이 나는 대로 조금씩 분석하고 있었다. 알 힐랄은 개인적인 역량이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양쪽 윙어들이 상당히 빠르다.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조직력은 우리가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광주는 ACLE 일전을 치르기 전 FC서울과의 리그 9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4승 4무 2패(승점 16), 2위로 올라섰다. 리그와 ACLE를 병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고 좋은 흐름에서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정효 감독은 "우리가 원정에서 승리가 없었다. 서울 원정에서 이긴 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큰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팬 분들께 "우리가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셨을 것이다. 그걸 보시면서 희망을 얻으셨을 것이다"라며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노력하면 이겨낼 수 있다. 빛이 보인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