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격침시킨 FW' 영입전 발발...'아스널·첼시·리버풀' 삼파전 돌입!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의 중심인 모하메드 쿠두스(24)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쿠두스를 매각해 자금 마련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아스널, 첼시, 리버풀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를 떠나 웨스트햄에 합류한 쿠두스는 윙어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45경기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유의 드리블과 스피드를 강점으로 하는 그는 올 시즌에도 30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공격포인트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 리버풀, 첼시가 모두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부카요 사카를 제외하면 확실한 윙어 자원이 부족하다. 특히 시즌 중반 사카의 부상 시기 팀 성적이 흔들렸던 점을 고려하면, 다재다능한 쿠두스는 매우 매력적인 카드다.


리버풀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모하메드 살라와 코디 각포 외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이 이어졌고, 특히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 등 주요 경기에서 결정력 부족이 드러났던 만큼,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쿠두스는 최적의 보강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첼시 역시 쿠두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도핑 징계로 전력에서 이탈한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무드리크는 지난해 11월 말 멜도니움 양성 반응으로 출전 정지 상태이며, B샘플 검사 결과에 따라 최대 4년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쿠두스는 웨스트햄을 떠나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하길 원하고 있으며, 세 구단 모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만큼 그의 선택이 이번 이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가나 국가대표인 쿠두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쿠두스 인스타그램 캡처, dailymailgh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