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그래서 다양한 기록들로 최고의 순간들을 뽑아봤다.
- 이들의 등장은 프리미어리그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리그라는 것을 증명하는 가장 강렬한 순간이다.
- 시즌 전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시즌이 끝날 즈음엔 전 유럽의 주목을 받는 팀으로 도약했던 프리미어리그 역사 속,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 다섯 팀을 되짚어본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베스트’라는 단어에 끌리기 마련. <스포탈코리아>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록들로 최고의 순간들을 뽑아봤다. (편집자 주)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매 시즌 예상을 뒤엎는 드라마로 가득하다. 전통의 강호들이 우승을 다툴 때, 종종 그림자 속에서 조용히 돌풍을 일으키는 팀들이 있다. 이른바 ‘다크호스’다. 다크호스란 단순한 언더독이 아니다. 낮은 기대치를 깨고, 전술과 열정, 그리고 조직력으로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존재를 말한다. 이들의 등장은 프리미어리그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리그라는 것을 증명하는 가장 강렬한 순간이다. 시즌 전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시즌이 끝날 즈음엔 전 유럽의 주목을 받는 팀으로 도약했던 프리미어리그 역사 속,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 다섯 팀을 되짚어본다.

5위 – 울버햄튼 원더러스 (2018/19시즌, 7위)
잉글랜드 3부리그까지 추락했던 울버햄튼이 2018년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복귀했을 때, 대부분의 팬들은 하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누누 산투 감독은 3-4-3 시스템을 통해 라울 히메네스와 디오고 조타를 중심으로한 역습 전술의 진가를 보여줬다. 시즌 내내 전통적인 빅6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고, 당당히 7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울버햄튼의 성공은 다른 중하위권 팀에게도 유럽대항전 무대는 꿈이 아님을 보여줬다.

4위 – 노팅엄 포레스트 (2024/25시즌, 현재 6위)
2025년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노팅엄 포레스트다. 시즌 초 강등 후보로 취급받던 그들은 누누 산투 감독의 지도 아래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크리스 우드는 리그 18골로 득점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고, 마츠 셀스는 클린시트 13회로 리그 1위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정에서 잡았고, 브라이튼전 7–0 대승은 노팅엄의 돌풍이 단순한 이변이 아닌 전술적 완성임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노팅엄의 질주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3위 – 더비 카운티 (1996–97시즌, 12위)
더비 카운티는 96/97시즌 승격 첫 해에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순위보다 중요한 건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특히 4월 5일 올드 트래퍼드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록한 파울로 완초페의 환상적인 단독 돌파골은 지금까지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데뷔골’ 중 하나로 회자된다.
더비 카운티는 단순히 승격팀의 생존 그 이상이었다. 약체로 평가받던 팀이 거함을 침몰시키며 “다크호스도 무대를 바꿀 수 있다”는 전례를 남긴, 프리미어리그 초창기 언더독 서사의 대표 주자였다.

2위 – 토트넘 (2016/17시즌, 2위)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은 젊고 역동적이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구성된 공격진은 빠르고 창의적이었다. 홈에서는 리그 전 경기 무패(17승 2무)를 기록하기도 했다. 첼시의 독주가 아니었다면, 역사상 첫 EPL 우승도 가능했을 터다. 기대 이상의 전술적 완성도와 강력한 수비력으로 토트넘은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났다.

1위 – 레스터 시티 (2015/16시즌, 우승)
사실 부연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팀이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배당률이 5000:1이었다. 시즌 전 누구도 우승을 예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니에리 감독은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제이미 바디로 최적의 시너지를 구축했고, 시즌 내내 흔들림 없이 선두를 질주했다. 동화 같았던 그들의 우승은 프리미어리그의 예측 불가능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매 시즌 예상을 뒤엎는 드라마로 가득하다. 전통의 강호들이 우승을 다툴 때, 종종 그림자 속에서 조용히 돌풍을 일으키는 팀들이 있다. 이른바 ‘다크호스’다. 다크호스란 단순한 언더독이 아니다. 낮은 기대치를 깨고, 전술과 열정, 그리고 조직력으로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존재를 말한다. 이들의 등장은 프리미어리그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리그라는 것을 증명하는 가장 강렬한 순간이다. 시즌 전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시즌이 끝날 즈음엔 전 유럽의 주목을 받는 팀으로 도약했던 프리미어리그 역사 속,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 다섯 팀을 되짚어본다.

5위 – 울버햄튼 원더러스 (2018/19시즌, 7위)
잉글랜드 3부리그까지 추락했던 울버햄튼이 2018년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복귀했을 때, 대부분의 팬들은 하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누누 산투 감독은 3-4-3 시스템을 통해 라울 히메네스와 디오고 조타를 중심으로한 역습 전술의 진가를 보여줬다. 시즌 내내 전통적인 빅6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고, 당당히 7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울버햄튼의 성공은 다른 중하위권 팀에게도 유럽대항전 무대는 꿈이 아님을 보여줬다.

4위 – 노팅엄 포레스트 (2024/25시즌, 현재 6위)
2025년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노팅엄 포레스트다. 시즌 초 강등 후보로 취급받던 그들은 누누 산투 감독의 지도 아래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크리스 우드는 리그 18골로 득점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고, 마츠 셀스는 클린시트 13회로 리그 1위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정에서 잡았고, 브라이튼전 7–0 대승은 노팅엄의 돌풍이 단순한 이변이 아닌 전술적 완성임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노팅엄의 질주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3위 – 더비 카운티 (1996–97시즌, 12위)
더비 카운티는 96/97시즌 승격 첫 해에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순위보다 중요한 건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특히 4월 5일 올드 트래퍼드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록한 파울로 완초페의 환상적인 단독 돌파골은 지금까지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데뷔골’ 중 하나로 회자된다.
더비 카운티는 단순히 승격팀의 생존 그 이상이었다. 약체로 평가받던 팀이 거함을 침몰시키며 “다크호스도 무대를 바꿀 수 있다”는 전례를 남긴, 프리미어리그 초창기 언더독 서사의 대표 주자였다.

2위 – 토트넘 (2016/17시즌, 2위)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은 젊고 역동적이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구성된 공격진은 빠르고 창의적이었다. 홈에서는 리그 전 경기 무패(17승 2무)를 기록하기도 했다. 첼시의 독주가 아니었다면, 역사상 첫 EPL 우승도 가능했을 터다. 기대 이상의 전술적 완성도와 강력한 수비력으로 토트넘은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났다.

1위 – 레스터 시티 (2015/16시즌, 우승)
사실 부연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팀이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배당률이 5000:1이었다. 시즌 전 누구도 우승을 예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니에리 감독은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제이미 바디로 최적의 시너지를 구축했고, 시즌 내내 흔들림 없이 선두를 질주했다. 동화 같았던 그들의 우승은 프리미어리그의 예측 불가능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