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FC가 미키 판더펜(토트넘 홋스퍼FC)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할리드 불라루즈의 발언을 인용해 판더펜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후계자가 되어야 하며, 리버풀이 결단력 있게 움직인다면 안필드에서도 그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리버풀은 월드클래스 왼발 센터백을 찾고 있으며자금력이 있다면 판더펜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선택지라고 밝혔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FC가 미키 판더펜(토트넘 홋스퍼FC)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할리드 불라루즈의 발언을 인용해 "판더펜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후계자가 되어야 하며, 리버풀이 결단력 있게 움직인다면 안필드에서도 그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불라루즈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판더펜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는 정말 두드러진다. 신체적으로 강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다. 상대 공격수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이제는 그를 제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반 다이크의 완벽한 후계자라고 본다. 대표팀에서도 그렇고, 리버풀에서도 그렇다. 리버풀은 월드클래스 왼발 센터백을 찾고 있으며자금력이 있다면 판더펜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선택지"라고 밝혔다.
실제 영국 '풋볼토크' 역시 지난달 "리버풀은 2026년 수비 라인 재편을 위해 판더펜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버풀이 반다이크 후계자를 찾는 것도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어느덧 34세에 접어든 그는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점차 경기 중 실수가 드러나기 시작하며 세대교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력을가진 데다 왼발잡이라는 희소성까지 갖춘 판더펜은 리버풀 입장에서 매력적인 카드다.
판더펜은 2023년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뒤 첫 시즌 4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4/25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20경기 넘게 결장했음에도 복귀 후 22경기에서 존재감을 되찾았고, 특히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스무스 호일룬 결정적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아 우승을 지켜낸 장면은 아직도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이번 시즌에는 수비력뿐 아니라 득점력까지 폭발하며 무려 6골로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5일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FC 코펜하겐전에서는 약 60m를 단독 질주해 넣은 환상적인 골로 유럽을 흔들었다. 이 장면은 손흥민이 2019/20시즌 번리전에서 약 80m를 돌파해 넣었던 '푸스카스상 수상 골'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토트넘 구단도 공식 채널에서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장면이었다. 판더펜의 코펜하겐전 득점은 2019년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골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손흥민 역시 판더펜의 SNS에 "wow… just wow"라는 댓글로 축하를 건넸다.
토트넘은 판더펜을 핵심으로 점찍고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리버풀이 본격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든다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가 토트넘의 핵심 전력으로 잔류할지 혹은 이적할지 향후 이적시장에서 판더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사진= 풋볼인사이더, 게티이미지코리아,madabtspurs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