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현대 레전드 김형범이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KPFRA, 회장 이동준)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 KPFRA는12일 성명문을 통해11월 8일 개최된 K리그 전북 현대와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전북 코치(등록명 타노스)가 심판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 및 비하 발언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라며본 행위는 심판 개인에 대한 모욕을 넘어, 축구계 전체의 윤리 및 인권 존중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다라고 주장했다.
- 이 과정에서 KPFRA는 전북 타노스 코치가 김우성 심판을 향해 눈을 찢으며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가했다고 단정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전북현대 '레전드' 김형범이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KPFRA, 회장 이동준)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KPFRA는12일 성명문을 통해"11월 8일 개최된 K리그 전북 현대와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전북 코치(등록명 타노스)가 심판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 및 비하 발언'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라며"본 행위는 심판 개인에 대한 모욕을 넘어, 축구계 전체의 윤리 및 인권 존중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 사건은단순한 경기 중 감정 표현이나 불상사로 보지 않는다. 이는 명백히 FIFA Disciplinary Code 제13조(Discrimination) 및 대한축구협회 윤리규정 제14조(차별 및 명예훼손)에 어긋나는 중대한 위반 행위이다"라며 "심판의 인종, 출신, 외모 등을 근거로 한 언행 및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이는 모든 심판의 안전과 존엄성에 대한 직접적인 침해이자, 한국프로축구의 가치와 국제적 신뢰를 손상하는심각한 사건이다"라고 덧붙였다.

KPFRA가 지적한 상황은 이러했다. 전북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3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이 승기를굳혀가던후반 추가 시간 문제의 사건이 발발했다. 대전 김봉수가핸드볼 반칙을 범했지만, 김우성 주심은 끊지 않고 진행했다. 이에 전북타노스 코치가격한 반감을 드러내자,김우성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후 심판진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던타노스를 향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들어 퇴장을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KPFRA는 전북 타노스 코치가 김우성 심판을 향해 눈을 찢으며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가했다고 단정했다.

다만 이들의 주장과 달리 타노스 코치의 행동에 인종차별 의도가 담겼는지는단언할 수 없으며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들은시시비비를 가려 보기도 전 입장문을 내며타노스 코치의 행동에 특정의도를 담아 포장을 끝냈다. 이와 같은 소식이 다수의 매체를 통해 보도되자, 대다수의 축구 팬 및 현장 관계자들은 공감하기 어렵단 분위기다. 특히 그간 숱한 논란에도 명확한 입장을 표하지 않거나 해당 사안이 흐려질 즈음 '늑장 발표'를 반복해 온 이들의 재빠른 일 처리에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는 등여러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사실상 현역 선수들이 어떤이야기도꺼낼 수도 없는 구조에서전북 레전드 김형범이 목소리를 냈다. 단 전북 출신이기 때문이 아닌팬들과 후배들을 위한 호소였단 점에서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김형범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북이어서가 아닙니다. 프로축구심판협의회의 성명서, 회장 이동준 심판, 축구에서 보복은 가장 엄중히 다루는 반칙입니다. 보복하시는 건가요?"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전북 출신이어서 편드는 게 아닙니다! 수백 번을 보아도 인정할 수 없는 제스처라고 생각됩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 못 하고 억지를 부리는 모습! 저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축구 팬들과 선수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판정을 해야 하는 심판이 자신들의 권익을 찾기 위해 두 눈이 먼 듯 합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김형범 SNS,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 쿠팡플레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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