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김천상무가 뜻하지 않은 변수로 골머리를 앓을 전망이다.
- 김천은 지난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 특히 유강현(28)의 부재가 뼈아프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가 뜻하지 않은 변수로 골머리를 앓을 전망이다.
김천은 지난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1, 2위간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이번 경기는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대전이 끝내 웃었고, 2연패 수렁에 빠진 김천은 다양한 고민거리를 안고 주말 울산 HD전을 준비하게 됐다.
특히 유강현(28)의 부재가 뼈아프다. 이날 유강현은 후반 5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던 주민규를 잡아끄는 파울을 저질렀고, 최광호 주심은 주저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함과 동시에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유강현이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고 판단한 것.

다만 유강현의 파울이 페널티킥과 퇴장 이중처벌이 이뤄질 만큼 명백한 고의였는지는 재해석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초 경합 과정을 복기해 보면 주민규가 유강현의 유니폼 상의를 잡아당겼고, 이에 무게중심이 무너진 유강현이 주민규의 진로를 방해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막아선 고의적 파울이라기보다 정당한 몸싸움에 가까워 보인다.
물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나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한축구협회(KFA) 규정 퇴장성 반칙 항목, 국제축구평의회(IFAB) 독소(DOGSO) 조항 등을 참고해도 마땅한 해당사항을 찾아볼 수 없었다.
김천 관계자 역시 본지를 통해 "유강현의 진로방해는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나 페널티킥과 퇴장을 동시에 선언한 점은 다소 공감하기 어렵다"며 "명확한 규정에 입각해 재판단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초 판정이 그대로 인용될 경우 유강현은 오는 27일 울산전과 내달 2일 포항스틸러스전을 차례로 놓치게 된다. 유강현은 6월 말 전역 예정으로 소위 말하는 '말년휴가'까지 고려하면 향후 완전히 전열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올 시즌 7경기 3골 2도움으로 김천 최전방을 책임지는 유강현의 부재는 정정용 감독에게 당면한 과제다. 5월 자대 배치를 앞둔 10기를 포함해도 김경준과 김찬 정도를 제외하면 전문 최전방 공격수가 없기 때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정정용 감독으로서는 또 하나의 묘수(妙手)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
김천은 지난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1, 2위간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이번 경기는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대전이 끝내 웃었고, 2연패 수렁에 빠진 김천은 다양한 고민거리를 안고 주말 울산 HD전을 준비하게 됐다.
특히 유강현(28)의 부재가 뼈아프다. 이날 유강현은 후반 5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던 주민규를 잡아끄는 파울을 저질렀고, 최광호 주심은 주저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함과 동시에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유강현이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고 판단한 것.

다만 유강현의 파울이 페널티킥과 퇴장 이중처벌이 이뤄질 만큼 명백한 고의였는지는 재해석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초 경합 과정을 복기해 보면 주민규가 유강현의 유니폼 상의를 잡아당겼고, 이에 무게중심이 무너진 유강현이 주민규의 진로를 방해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막아선 고의적 파울이라기보다 정당한 몸싸움에 가까워 보인다.
물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나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한축구협회(KFA) 규정 퇴장성 반칙 항목, 국제축구평의회(IFAB) 독소(DOGSO) 조항 등을 참고해도 마땅한 해당사항을 찾아볼 수 없었다.
김천 관계자 역시 본지를 통해 "유강현의 진로방해는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나 페널티킥과 퇴장을 동시에 선언한 점은 다소 공감하기 어렵다"며 "명확한 규정에 입각해 재판단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초 판정이 그대로 인용될 경우 유강현은 오는 27일 울산전과 내달 2일 포항스틸러스전을 차례로 놓치게 된다. 유강현은 6월 말 전역 예정으로 소위 말하는 '말년휴가'까지 고려하면 향후 완전히 전열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올 시즌 7경기 3골 2도움으로 김천 최전방을 책임지는 유강현의 부재는 정정용 감독에게 당면한 과제다. 5월 자대 배치를 앞둔 10기를 포함해도 김경준과 김찬 정도를 제외하면 전문 최전방 공격수가 없기 때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정정용 감독으로서는 또 하나의 묘수(妙手)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