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민 스타 탄생' 중국 2006년생, 11경기 8골 득점 1위..."언제 유럽 진출하나" 기대감 폭발 "슈팅 34회로 최고 효율, 모두 필드골" 조명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저장FC 왕 위둥이 암흑기를 거듭하고 있는 중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중국 '슈팅 차이나'는 "왕 위둥이 언제 유럽 무대에 진출할까? 그는 8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라며 그의 최근 활약상을 조명했다.

저장은 10일 중국 지난에 위치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중국 슈퍼리그 12라운드 산둥 타이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산둥은 지난 4월 19일 이후 계속된 4경기 연속 무승을 딛고 재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중국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는 저장의 2006년생 2선 자원 왕 위둥에 집중됐다. 그는 전반 3분과 후반 24분 연이어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8호 골을 신고했다. 이는 U-20 아시안 컵 참가로 리그 개막전에서 결장한 뒤 11경기 만에 이룬 쾌거다. 왕 위둥은 어린 나이가 무색하게 수준급 용병이 즐비한 슈퍼리그에서 알베르토 퀼레스, 파비우 아브레우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넷이즈'는 좌루이 기자 의 분석을 실었다. 그는 "2006년생 18세 왕 위둥은 산둥과의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하며 8골을 완성하며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내 기억으론 이번 세기 들어 보지 못한 일이다"라며 "슈퍼리그에서 보기 드문 청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왕 위둥은 일찍이 중국 전역이 기대하던 유망주다. 지난 2023년 8월 26일 구단 역대 최연소 리그 출전 기록(16세 9개월 3일)을 갈아 치우며 혜성처럼 등장했고 이후 꾸준한 플레잉 타임을 부여받으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스타 덤에 오른 것은 올 시즌이다. 시즌 초부터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마땅한 해결사가 없어 고민이 많던 저장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스포츠 매체에선 연일 왕 위둥의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그가 중국 축구를 구원할 새로운 스타라는 내용 등을 다루고 있다.


슈팅 차이나는 "왕 위둥은 퀼레스, 아브레우와 득점 공동 1위다. 해당 순위에서 10위 이내에 자리 잡은 유일한 국내 선수이며 단 34번의 슈팅으로 8골을 기록했다. 심지어 모두 필드골이라는 점에서 효율성은 단연 최고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왕 위둥은 비록 팀이 2-4로 패했지만, 2골을 넣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평점 8.9점을 받았다. 6월 월드컵 예선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강조했다.

사진=中国宁波网 캡처, 넷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