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의 유럽통신] “다수 팀 러브콜 황의조, A매치 골” 마르세유-낭트 보고 있나?

[스포탈코리아] 김남구 기자= 프랑스 매체가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의 국가대표 득점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이날 활약으로 황의조 영입에 눈치 싸움 중인 팀들이 빠르게 움직일 전망이다.

황의조는 14일(현지시각) 열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황의조는 전반 15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2분엔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김영권의 추가골을 도왔다.

프랑스 매체 ‘지롱댕포에버’는 즉시 황의조 활약상을 전했다. 이 매체는 “프랑스 리그의 FC낭트와 다수 독일 팀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는 황의조가 A매치에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7월 대표팀 일정을 소개하며, 그 사이 황의조가 보르도를 떠날 것으로 보았다.

최근 황의조는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팀 낭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현지 매체는 구단 간 제의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공식 파악된 바는 없다.

이러한 가운데 낭트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엠마뉴엘 메르세론은 “낭트 황의조 영입 가능한가?”라는 낭트 팬 질문에 답했다. 그는 “이적 시장 시간이 지날수록 황의조 몸값은 낮아질 것”이라며, 프랑스 리그 팀들이 황의조 영입에 미적지근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황의조가 A매치 경기에서 무력시위를 하면서 프랑스 리그 팀과 더불어 영국, 독일 팀 등의 영입전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