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 스타가 올여름 떠날 수 있다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10년여 동행이 막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매체는 토트넘이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요안 위사(브렌트퍼드)까지 노리고 있다며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손흥민이 이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등과 연결되고 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 스타가 올여름 떠날 수 있다"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10년여 동행이 막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19일 영국 레딩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원정·2-0 승리)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녹슬었다"고 평가했다.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는 경기 후 이뤄졌다. 토트넘 내부적으로 손흥민의 레딩전 경기력을 지표 삼아 매각을 결정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매체는 토트넘이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요안 위사(브렌트퍼드)까지 노리고 있다며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손흥민이 이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레전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등과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이 올겨울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추측이 끊이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대한민국 투어 후 손흥민이 떠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18일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골드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는 "손흥민은 최고 수준의 선수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내며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면서도 "한 팀에 오래 머무른 선수라면 어느 시점에는 구단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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