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11위인데… SON이 발롱 랭킹 TOP20에서 빠졌다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발롱도르 랭킹 TOP20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이 빠졌다.

축구 전문 플랫폼 ‘FOOT.VAR’은 31일(한국 시간) 8월 기준 발롱도르 랭킹 TOP20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 부트를 품었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이 왕좌에 올랐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2021/2022시즌 활약에 힘입어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지난 2019년 발롱도르 랭킹 22위를 기록한 손흥민은 2022 발롱도르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보다 눈부신 자취를 남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FOOT.VAR이 예상한 순위 TOP20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 18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1위에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순위표다.

매체가 선정한 1위는 역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다. 그 뒤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차례로 위치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엘링 홀란드(맨시티) 순이었다.

10위권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루이스 디아스(이상 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주앙 칸셀루(이상 맨시티) 등이 포함됐다.

순위표를 접한 팬들은 마뜩잖은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의 이름을 외치는 이들도 몇몇 있었고, 대체로 특정 선수를 언급하며 순위표가 공감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2022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투표권을 가진 전문가와 기자 100인이 뽑는다. 발롱도르 위너와 실제 랭킹은 오는 10월 1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FOOT.V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