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이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 완장을 차고 나서려 하지만, 정치적 메시지를 경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완강한 반대도 만만치 않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즉, 성 소수자 인권 촉진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함이다.

英 무지개 완장 강행하나… FIFA 물리적으로 강제 제거 가능성

스포탈코리아
2022-11-21 오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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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란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이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 완장을 차고 나서려 하지만, 정치적 메시지를 경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완강한 반대도 만만치 않다.
  •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 즉, 성 소수자 인권 촉진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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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란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이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 완장을 차고 나서려 하지만, 정치적 메시지를 경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완강한 반대도 만만치 않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이 차게 될 주장 완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인은 무지개 완장을 차고 이번 이란전에 나설 예정이다.

무지개 완장은 ‘원 러브’(One Love) 캠페인으로도 불리며, 축구에 대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촉진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시작됐다. 잉글랜드뿐 만 아니라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웨일스 주장단 모두 이번 대회에서 착용하기로 약속했다. 즉, 성 소수자 인권 촉진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FIFA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정치적 메시지를 이유로 들어 금지하고 있다. 이슬람 국가인 개최국 카타르는 성 소수자 인권 탄압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에서 “FIFA가 강제로 케인의 무지개 완장을 물리적으로 제거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가장 우려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가 잉글랜드뿐 만 아니라 무지개 완장 착용 예정된 유럽 팀들의 향후 행보에도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승부를 떠나 잉글랜드와 FIFA의 무지개 완장을 건 신경전에 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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