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8강] 황희찬, 아쉬운 슈팅! 울버햄튼, 노팅엄에 승부차기 패배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황희찬이 80분을 뛴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카라바오컵 8강에서 탈락했다.

울버햄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023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에서 노팅엄 시티와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겼다. 곧장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3-4로 패해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새해 첫 골을 넣었던 황희찬이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은 전반부터 오른쪽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첫 골은 노팅엄이 가져갔다. 노팅엄은 전반 18분 코너킥 공격에서 문전 혼전 상황을 윌리 볼리가 선제 득점으로 연결했다.

반격에 나선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가 인상적이었다. 전반 26분 압박을 피하고 절묘한 패스로 공격을 시작하기도 했다. 서서히 문전으로 향하던 황희찬은 전반 39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라울 히메네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했는데 하필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황희찬은 후반에도 활발했다. 후반 19분 황희찬의 패스로 역습이 시작됐고 마테우스 쿠냐를 거쳐 히메네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골이 필요한 울버햄튼은 후반 35분 황희찬을 불러들이고 변화를 줬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울버햄튼과 노팅엄은 승부차기로 갔고 양팀 모두 첫 키커가 실축한 뒤 성공 흐름 속에 마지막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울버햄튼은 호지의 슈팅이 막혔고 노팅엄은 콜백이 성공해 승부를 끝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