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이들은 바르셀로나의 10번을 통해 축구계 전설로 등극했다.
- 지금 바르셀로나의 10번은 축구 신동 안수 파티(21)다.
- 인기의 척도인 유니폼 판매에서 파티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 호마리우, 호나우지뉴 그리고 리오넬 메시까지. FC바르셀로나의 10번은 단순한 에이스의 무게감을 넘어선다. 한 시대를 지배하는 재능이어야 달 수 있던 등번호다. 이들은 바르셀로나의 10번을 통해 축구계 전설로 등극했다.
지금 바르셀로나의 10번은 축구 신동 안수 파티(21)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자 10번을 이어받았다. 그때만 해도 파티는 메시 후계자 타이틀에 어울렸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라리가 득점(16세304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17세40일), 스페인 국가대표 최연소 득점(17세311일) 등 온갖 기록이 10대 시절 남달랐던 재능을 증명한다.
20대가 된 파티는 성장이 멈췄다. 어린 나이에 팬들을 매료시켰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은 고작 9차례에 불과하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공격포인트도 6골 3도움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무릎을 크게 다쳐 두 차례 수술대에 올랐던 후유증이 신동을 평범한 선수로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파티의 거취를 고민한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티 이적설이 심심찮게 돌았다. 파티의 에이전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빅클럽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바르셀로나 역시 재정 안정을 위해 큰 이적료를 주면 판매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바르셀로나가 파티를 포기하는 이유가 또 있다. 팬들의 지지마저 10번을 유지할 정도가 아니다. 인기의 척도인 유니폼 판매에서 파티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 10번 유니폼 수여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역사적으로 바르셀로나의 10번은 가장 인기 있는 유니폼이다. 지난 10년 이상 메시 유니폼이 판매를 독점했었다"며 "2년 전 파티에게 10번을 줄 때는 당연하다고 여겨졌지만 부상 이후 커리어가 단절됐고 팬들도 이제 그의 유니폼을 찾지 않는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공식 스토어의 직원도 "파티는 상위 6위에 들지 않는다. 파티 유니폼을 찾는 사람이 없어 10번을 마킹한 재고를 준비해놓지 않는다. 팬이 구매할 때 마킹을 주문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건 파블로 가비, 페드리 곤살레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특히 가비는 최근 등번호를 6번으로 바꾸면서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이밖에 마르크 테어 슈테겐, 프렌키 더 용, 로날드 아라우호 순으로 판매된다.
사진=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금 바르셀로나의 10번은 축구 신동 안수 파티(21)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자 10번을 이어받았다. 그때만 해도 파티는 메시 후계자 타이틀에 어울렸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라리가 득점(16세304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17세40일), 스페인 국가대표 최연소 득점(17세311일) 등 온갖 기록이 10대 시절 남달랐던 재능을 증명한다.
20대가 된 파티는 성장이 멈췄다. 어린 나이에 팬들을 매료시켰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은 고작 9차례에 불과하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공격포인트도 6골 3도움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무릎을 크게 다쳐 두 차례 수술대에 올랐던 후유증이 신동을 평범한 선수로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파티의 거취를 고민한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티 이적설이 심심찮게 돌았다. 파티의 에이전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빅클럽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바르셀로나 역시 재정 안정을 위해 큰 이적료를 주면 판매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바르셀로나가 파티를 포기하는 이유가 또 있다. 팬들의 지지마저 10번을 유지할 정도가 아니다. 인기의 척도인 유니폼 판매에서 파티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 10번 유니폼 수여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역사적으로 바르셀로나의 10번은 가장 인기 있는 유니폼이다. 지난 10년 이상 메시 유니폼이 판매를 독점했었다"며 "2년 전 파티에게 10번을 줄 때는 당연하다고 여겨졌지만 부상 이후 커리어가 단절됐고 팬들도 이제 그의 유니폼을 찾지 않는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공식 스토어의 직원도 "파티는 상위 6위에 들지 않는다. 파티 유니폼을 찾는 사람이 없어 10번을 마킹한 재고를 준비해놓지 않는다. 팬이 구매할 때 마킹을 주문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건 파블로 가비, 페드리 곤살레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특히 가비는 최근 등번호를 6번으로 바꾸면서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이밖에 마르크 테어 슈테겐, 프렌키 더 용, 로날드 아라우호 순으로 판매된다.
사진=아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