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대어인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파우 토레스(26)가 시장에 나왔다.
- 토레스는 빌드업에 능한 왼발 센터백으로 일찌감치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 또 다른 행선지는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어’인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파우 토레스(26)가 시장에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토레스가 올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비야레알 유스 출신으로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후 스페인 대표팀까지 입성한 대형 수비수다.
토레스는 빌드업에 능한 왼발 센터백으로 일찌감치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6세가 된 그가 이번 여름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정했다. 2년 전 토트넘 홋스퍼의 제안을 받았지만, 비야레알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이적을 거부했다.
이번에 본인이 대리인에게 퇴단 의사를 구단에 전달하도록 요청했다. 행선지는 향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력 행선지 중 한 곳은 과거 비야레알을 이끌었던 우나이 에메리의 애스턴 빌라다. 이미 감독이 선수에게 반했지만, 빌라에서는 비야레알이 요구하는 4,500만 유로(641억 원)를 지불할 생각이 없다. 이유는 어차피 토레스와 비야레알의 계약이 내년에 끝나기 때문이다.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유벤투스도 토레스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 지난 5월에 개인 합의설이 돌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영입 제안이 도착하지 않았다.
또 다른 행선지는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다. 지난 23일 스페인 스포르트는 “토레스가 이적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의 행선지가 뮌헨과 빌라 두 팀으로 좁혀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토레스 영입 경쟁을 벌였으나 선수가 잔류했다.
이번에 뮌헨은 수비진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나폴리 소속이자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임박했다. 뤼카 에르난데스는 파리 생제르맹행이 유력하다. 에르난데스의 후임으로 토레스를 정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 외에 김민재, 토레스까지 확보된다면 뮌헨의 센터백은 견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