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호날두가 한국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특급 팬서비스를 일본에서 보여줬다.
- 지난 26일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호날두를 조명하며 운이 좋은 소년, 38세 슈퍼스타가 감동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 호날두가 터널에서 경기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에스코트 키즈가 호날두를 보고 눈물을 흘린 것.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호날두가 한국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특급 팬서비스를 일본에서 보여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는 지난 25일 재팬 투어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알 나르스의 대표 선수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해 일본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화제가 된 것은 경기 내용이 아니었다. 지난 26일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호날두를 조명하며 ‘운이 좋은 소년, 38세 슈퍼스타가 감동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발단은 이렇다. 호날두가 터널에서 경기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에스코트 키즈가 호날두를 보고 눈물을 흘린 것. 호날두는 에스코트 키즈를 앉아주며 웃음을 지었다. 눈물을 흘린 에스코트 키즈가 사인을 요청하자 친절하게 응하기까지 했다.
일본 네티즌은 호날두의 팬서비스 영상을 보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나라도 울 거야!’, 기절할지도 몰라’, GOAT’ 같은 반응을 보였다.

4년 전 한국 투어에서 뛰지 않으며 ‘날강두’라는 별명이 붙은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호날두는 서울을 방문해 팀K리그와 맞대결에 나섰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출전하지 않아 비난받았다.
그렇게 호날두는 ‘날강두’가 되어 한국 축구 팬을 잃었다. 이런 호날두가 일본에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알 나스르와 경기를 치른 파리 생제르맹의 대표 스타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않아, 일본에서 빈축을 샀다. 심지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한 관중이 피치에 난입해 네이마르 사인을 받으려다가 저지당했다.
그래도 네이마르는 호날두와 달랐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관중에게 인사를 하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 나스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