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코를 통해 호아킨 산체스가 내게 전화를 걸어 베티스 입단을 설득했다라고 밝혔다.
- 베티스는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코의 영입을 발표했다.
- 이스코는 베티스와 오는 2024년까지 1년 계약을 맺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7개월만에 백수 탈출…이스코 “호아킨이 나를 설득했다”
이스코가 레알 베티스 입단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의 2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코를 통해 “호아킨 산체스가 내게 전화를 걸어 베티스 입단을 설득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이미 결심을 한 상태였다. 모든 사람들이 베티스 구단과 팬,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NS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베티스는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코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스코는 베티스와 오는 2024년까지 1년 계약을 맺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스코는 한 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이스코의 뛰어난 발재간과 날카로운 패싱력은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짊어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뚜렷한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에서 활약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라리가 우승 3회 등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몰락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이스코는 지난해 8월 레알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세비야에 입단했지만 은사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면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쫓겨나듯 세비야를 떠난 이후 방황이 시작됐다. 우니온 베를린과의 협상이 막판에 결렬됐을 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마저 무산됐다.
7개월에 걸친 방황 끝에 베티스의 손을 잡았다. 베티스에는 이스코를 말라가 시절 지도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도 있었다.
이스코는 “페예그리니 감독과 11년만에 다시 일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굉장히 좋은 관계였으며 베티스에서도 계속되길 바란다”라며 은사와의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레알베티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