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사디오 마네의 알 나스르 이적에 전 소속팀 리버풀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마네의 알 나스르 이적으로 인해 750만 파운드(약 123억 원)를 수령할 수 없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 마네는 지난해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사디오 마네의 알 나스르 이적에 전 소속팀 리버풀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마네의 알 나스르 이적으로 인해 750만 파운드(약 123억 원)를 수령할 수 없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마네는 지난해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뮌헨은 마네의 영입에 3,500만 파운드(약 574억 원)를 투입하면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주길 기대했다.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마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 12골 6도움을 올리며 첫 시즌 치고는 꽤 괜찮은 기록을 남겼다.
축구 외적인 부분이 문제가 됐다. 마네는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이후 팀 동료 르로이 사네를 폭행하면서 구단의 눈 밖에 났다.
뮌헨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마네는 포함되지 않았다. 마네의 매각을 통해 이적 자금을 창출하길 원했다.
마네를 원하는 구단도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는 3,100만 파운드(약 507억 원)의 이적료를 앞세워 마네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소속팀 리버풀의 속은 까맣게 탔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마네의 이적료 3,500만 파운드 중 2,750만 파운드(약 451억 원)만을 수령했다. 뮌헨에서의 활약에 따라 지급되는 750만 파운드의 보너스는 이제 수령할 수 없게 됐다.
마네의 팀 동료 조슈아 키미히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마네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굉장히 잘했다. 훌륭한 기록을 쌓기까지 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마네만의 잘못이 아니다. 정상급 선수는 항상 비판을 당한다. 그것은 결코 쉽지 않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