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올여름 중원 보강을 위해 오렐리앵 추아메니(23,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 막판에 순위를 끌어올리기는 했으나 리그 5위에 그치면서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 지난 몇 년 동안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미뤄 놓은 탓에 타 팀과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가 잦아졌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버풀이 세계 최강의 중원을 구축하려 한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올여름 중원 보강을 위해 오렐리앵 추아메니(23,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지난 시즌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막판에 순위를 끌어올리기는 했으나 리그 5위에 그치면서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다른 대회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1, 2차전 총합 6골을 내줬으며, FA컵에서는 브라이튼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중원이 지적됐다. 지난 몇 년 동안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을 미뤄 놓은 탓에 타 팀과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가 잦아졌다.
결국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제임스 밀너,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나비 케이타를 내보내면서 새로운 선수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보강도 발 빠르게 이뤄졌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같은 수준급의 미드필더를 연달아 영입하면서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추아메니의 영입을 위해 6천만 유로(약 844억 원)의 이적료를 레알에 제안했다.
협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 매체는 “레알은 추아메니의 이적료를 8천만 유로(약 1,126억)로 책정한 채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레알의 중원은 포화상태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다니 세바요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 주드 벨링엄까지 추가됐다. 올여름 1~2명과 작별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도 필요하다. 레알은 올여름 킬리앙 음바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 추아메니를 매각한다면 음바페 이적료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