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울버햄튼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으로 이적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로페테기의 좌절감이 커졌다. 황희찬 입장에서는 새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은사를 잃은 셈이다.

‘황희찬 믿어줬던 스승 경질’ 울버햄튼, 차기 감독은 오닐 유력…그는 누구?

스포탈코리아
2023-08-09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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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했다.
  • 영국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울버햄튼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으로 이적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로페테기의 좌절감이 커졌다.
  • 황희찬 입장에서는 새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은사를 잃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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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했다.

울버햄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이 밝힌 결별 사유는 의견 차이였다. 구단은 “우리의 야망은 함께 새 시즌을 치르는 것이었지만 몇몇 주요 주제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었다. 양측은 시즌 개막 전 원만한 계약 종료가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점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스페인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를 맡았던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해 11월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에 머무를 정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소방수로 투입된 로페테기는 분위기를 수습해 2022/23시즌 리그 13위로 시즌을 마쳐 EPL 잔류에 성공했다. 로페테기 체제에서 울버햄튼은 9승 4무 10패를 기록했다.

로페테기 감독 후 첫 여름 이적 시장을 맞이했지만 울버햄튼은 재정난으로 전력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히려 선수 유출만 발생했다. 주장 후벵 네베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고 주전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풀럼 FC로 떠났다.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는 브렌트포드에 둥지를 틀었다.



울버햄튼은 이적 시장에서 임대생 신분이었던 마테우스 쿠냐와 부바카르 트라오레를 완전 영입했다. 과거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맷 도허티를 자유 계약으로 재영입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울버햄튼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으로 이적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로페테기의 좌절감이 커졌다. 결국 양측은 상호 합의 하에 떠나게 됐다.

로페테기 감독의 이탈은 황희찬에게도 악재다. 그는 황희찬에게 큰 신임을 보낸 감독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한 후 황희찬은 19경기에서 기회를 받아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 입장에서는 새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은사를 잃은 셈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의하면 로페테기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본머스 감독이었던 게리 오닐이다. 그는 감독 경력이 긴 사람은 아니다. 리버풀 U-23팀과 본머스에서 코치를 맡았던 그는 지난 시즌 스콧 파커 감독이 경질되자 본머스의 감독 대행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본머스의 정식 감독이 된 그는 리그 15위로 시즌을 마치며 본머스의 잔류를 이끌었지만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났다.

글로벌 이적 시장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에 의하면 오닐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3백을 활용할 때도 있지만 주로 4백을 사용한다. 황희찬이 오닐 체제에서 기용될 경우 중앙 공격수나 측면 공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스트라이커에서는 쿠냐와 경쟁을 해야 하고 윙 포워드에선 페드로 네투, 다니엘 포덴세 등이 경쟁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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