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한때 유럽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았던 에당 아자르(32)가 결국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활약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의 팀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 2022/23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한때 유럽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았던 에당 아자르(32)가 결국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9일(한국 시간) ‘데일리메일’은 ‘아자르가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함께 MLS로 갈 수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팀도 관심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한때 유럽을 풍미한 윙어였다. 낮은 무게 중심에서 나오는 섬세한 드리블과 순간 스피드로 수비수를 지우는데 능했다. 패스 능력도 좋아서 한 시즌당 어시스트 10개는 가볍게 만들었다.
첼시 시절 ‘크랙’이라고 불리며 활약했다. 2014/15시즌, 2016/17시즌 첼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다. 2017/18시즌에는 잉글리시 FA컵도 들었다. 첼시를 떠나기 직전 2018/19시즌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선물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의 팀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172억 원)를 지불하며 아자르를 품었고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며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잔부상에 시달렸고 체중 관리에 실패하면서 76경기 7골 12도움에 그쳤다. 국내 축구 팬들은 아자르를 향해 ‘이제 에당 아자르가 아니라 이든 해저드’라며 비판했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아자르를 찾는 팀이 없었다. 높은 주급이 문제였지만 기본적으로 떨어진 기량 탓에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아자르 은퇴설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아자르는 더 뛰고 싶어했다. 지난 6월 벨기에 지역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여전히 뛸 수 있고, 몸이 감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아자르가 이적하기 위해선 급여 삭감을 해야할 것이다. 밴쿠버에 가기 위해선 9월 2일 전까지 거래에 동의해야 한다’라면서 브라질 클럽 보타포고와 사우디아라비아도 그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가 뛰었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사진=AS USA, 게티이미지코리아